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KCC) “오늘 KCC 경기 있습니까?” ‘야구 도시’ 부산에 찾아온 놀라운 변화, 택시 기사부터 달라졌다 [MK부산]
1,519 5
2024.05.04 10:39
1,519 5
https://naver.me/FgS1f34j


롯데의 성적이 좋든, 나쁘든 부산 팬들에게 있어 사직구장은 당연히 찾아야 할 곳이었고 도심 속 랜드마크다. 그만큼 부산은 곧 롯데였고 이러한 세월이 수십년간 흘렀다.

그러나 2024년 들어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 부산은 곧 야구라는 공식이 천천히 깨지고 있다. 바로 부산 KCC로부터 시작된 변화다.

취재를 위해 부산을 찾을 때면 종종 택시를 이용할 때가 있다. 택시 기사에게 사직을 이야기하면 모두 “오늘 롯데 경기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돌아왔다. 그런데 2024년 들어 찾은 부산에선 “오늘 KCC 경기 있습니까”라는 물음이 더 많아지고 있다.더불어 롯데 유니폼만큼 현재 부산에서 자주 보이는 것이 KCC의 플레이오프 기념 티셔츠다. 아직 롯데의 지배력을 완전히 지워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구도’ 부산에서 농구가 조금씩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 4차전 역시 ‘흥행 대박’이었다. 3차전 1만 496명, 4차전 1만 1271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무려 12년 만의 대기록, 그리고 부산에서도 야구가 아닌 농구가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특히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울려 퍼진 ‘부산 갈매기’는 사직구장과 다른 느낌의 울림, 그리고 감동을 전했다.

더욱 놀라운 건 롯데만을 사랑했던 팬들이 천천히 KCC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많은 팬이 부산사직체육관을 찾았다. 야구에 죽고 사는 롯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건 그만큼 큰 의미가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과거 1만명 이상이 모인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해봤으나 그때는 잠실 중립경기였다. 지금은 우리의 홈에서 1만 명 이상이 모인 것이다. 부산은 이런 곳이다. 성적이 좋으면 많은 분이 와주신다. 성과를 낸다면 다음 정규리그 때도 많이 와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야구만이 아닌 농구도 있다는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KCC의 역할이다. 그게 가능하다면 다른 구단도 부러워하며 관중 동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KBL도 발전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감동 소노’로 많은 팬이 고양에 모였듯 우리는 과감한 투자, 스타 플레이어들을 모아 성과를 내면서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KCC가 잘해서 KBL 구단들에 좋은 예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역시 성적이 최고의 홍보 마케팅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르티르] 티르 패밀리 세일 & 1억 1천만 원 상당의 초호화 경품 이벤트(+댓글 이벤트까지!) 209 06.21 30,8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38,92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11,7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88,6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12,575
공지 알림/결과 🏀23-24 KBL, WKBL, EASL, KBL D리그 경기 스케쥴🏀 끝. 18 23.10.24 32,599
공지 알림/결과 🏀농구방 KBL, WKBL, NBA 인구조사 결과🏀 25 23.10.17 34,364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51,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922 스퀘어 KCC) 두바이는 처음이라.. 5 06.12 655
921 스퀘어 KCC) 이역만리서도 이어지는 현대 가(家) 농구사랑, KCC 선수단 푸짐한 한식에 감동 [SSin두바이] 12 06.11 1,270
920 스퀘어 KCC) 요거나 봐 초이 나오는 턴오버 Ep.34 2 06.10 611
919 스퀘어 KCC) 웅스스 웅교창 스테이크 데이트 ㅋㅋㅋ 10 06.09 1,261
918 스퀘어 KCC) “지는 것을 싫어한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이기기 위해 집중할 거다. 일본 팀을 상대하면 꼭 이기겠다는 투쟁심도 생긴다” 8 06.09 716
917 스퀘어 KCC) 오늘 경기 볼수 있는곳(저녁 8시 30분) 7 06.09 1,066
916 스퀘어 KCC) 두바이 현장 기사 6 06.09 1,129
915 스퀘어 KCC) "공포의 브라운리가 거기 있어?" KCC의 좌충우돌 챔피언스리그 참전기…출국-귀국길 난항의 연속 10 06.07 1,782
914 스퀘어 KCC) “첫 우승때 車 몰고 오신 어머니, 올핸 손자 車 타고 경기장에” 4 06.06 1,344
913 스퀘어 KCC) "이적했는데도 SNS 메시지로 응원... 감사했죠" KCC와 다시 합 맞추는 디온 탐슨 10 06.04 1,447
912 스퀘어 KCC)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KCC 이주영, 그의 참고 대상은 에피스톨라? 12 06.04 660
911 스퀘어 KCC) BCLASIA 경기 일정 (6/09-15) 10 06.03 543
910 스퀘어 KCC) 웅이 인터뷰 기사 15 06.03 1,029
909 스퀘어 KCC)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강아지가 걸어다닙니다 [현생님들3] #챌린지 #shorts 21 06.01 1,207
908 스퀘어 KCC) [매거진] 13시즌 만에 한을 푼 '슈퍼팀' KCC…그렇다면 13년 전, 지금의 멤버들은? 9 06.01 1,255
907 스퀘어 KCC) 🏀"키오프 쥴리 프로 농구 데뷔 가능?!" 농구 MVP 허웅이 인정한 악마의 농구 재능러 [현생님들3 EP.3] 10 05.30 956
906 스퀘어 KCC) 챔프전 KCC 득점 하이라이트 7 05.30 889
905 스퀘어 KCC) 전창진 감독을 지탱한 2가지 키워드, KCC 그리고 팬 [SS인터뷰] 2 05.29 848
904 스퀘어 KCC) 우승보다 어려운 거 도전하는 MVP 허웅과 릴스 장인 키오프 쥴리의 챌린지 24 05.28 1,833
903 스퀘어 KCC) 김예원의 솔로탈출 EP13.허웅&허훈, 허재 며느리를 걸고 KBL결승전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는 국가대표 형제 (노빠꾸 탁재훈 월요일 프로젝트) 14 05.2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