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초반에 밀렸던 부분이 선수들이 조금 지쳐있다. 그래도 오늘은 그 해법을 잘 찾아줬다. 수비에 대한 건 생각보다 잘 이뤄진 것 같은데 허훈에게 준 점수에 대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술적인 부분을 논하기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선수들에게도 오늘 이기면 90%까지 확률을 가져간다고 했는데 그걸 잘 이행했다. 10%를 위해서 심사숙고하고 디테일한 것까지 잘 찾아서 만전을 기하겠다. 잘 준비해서 5차전을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1쿼터에 변화를 많이 준 가운데 밀리긴 했지만 전 감독은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전 감독은 "그 상황에서 이승현이 잘해줬다. 밀리긴 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쨌든 체력적인 부분이 분명히 코트에 나온다. 그렇게 하면서 송교창과 허웅이 30분 이상을 뛰었다. 점수가 떨어진 건 분명히 이호현이 처음 스타팅으로 나가면서 감각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지만 에피스톨라라가 잘 받아줬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리고 추격할 떄 엄청난 응원이 지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선수들도 정말 힘든 경기를 잘 치러줬지만 팬들의 응원이 더 신바람이 나도록 했다. 선수들은 이제 패턴도 다 알고 상대가 어떨지 다 알고 있다. 루즈볼이나 이런 부분에 얼마나 더 신경을 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지쳤을 때는 어려운 게 있는데 작은 것에서 힘을 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전 감독은 "3쿼터 나갈 때 선수들에게 너희들은 강하다. 절대 지지 않을 거라고 해줬고 선수들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광란의 3쿼터 비결을 설명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79126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