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PO에 들어서 ‘슈퍼팀’의 위용이 다시 나온다. 중심에는 허웅이 있다. 허웅은 이번 시즌 꾸준했다. 팀이 흔들릴 때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평균 31분 12초를 뛰면서 15.9득점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큰 부상 없이 코트를 꾸준히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6강 PO에서도 허웅은 꾸준히 득점력을 자랑했다. 평균 16.7득점으로 라건아(평균 19.7득점)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과 송교창이 다소 주춤한 사이 KCC의 공격을 제대로 이끌었다.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KCC는 빠른 템포의 공격을 제대로 성공시켰다. 전창진 KCC 감독은 시즌 막판 허웅과 미팅을 통해 팀 컬러의 변화를 선택했고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 허웅은 빠른 템포에서 제대로 위력을 자랑했다. 특히 이번 시즌 최우수수비수상을 받은 오재현과의 정면 대결에서도 완벽히 앞섰다.
KCC는 허웅을 앞세워 4강 PO에 올랐다. 허웅은 이번 시즌 1위를 차지한 친정팀 DB를 다시 한 번 상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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