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KT-현대모비스, PO 6강 1차전 결정적 판정논란. 이우석 5반칙 퇴장. "하드콜 기준, 승부처 생뚱맞은 판정"
1,655 21
2024.04.07 11:46
1,655 21
하지만, 1차전 판정에 옥에 티가 있다. 이 부분은 너무 커 보인다. 이유가 있다.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자. 경기종료 39.3초를 남기고 90-88로 현대모비스의 2점 차 리드. 허 훈이 돌파를 감행했다. 이우석이 뒤에서 마크했다. 허 훈이 떠올랐고, 뒤에서 따라오던 이우석의 수비를 심판진은 파울로 선언했다. 이우석은 5반칙 퇴장. 이우석이 김도명 심판에게 "이게 왜 파울이냐"라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KBL 문의결과 심판진의 답변은 '허훈 선수가 드라이브 인 이후 슛을 시도할 때 이우석 선수가 뒤에서 왼팔과 몸을 허훈 선수 등 뒤에 대고 몸을 기대어 따라가던 중, 허훈 선수가 슛을 위해 점프를 하는 순간 이우석 선수의 불법적인 실린더 침범에 의해 몸이 밀리며 밸런스를 잃었기에 푸싱파울을 선언했다'는 것이었다. 

겉으로만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날 경기 판정 기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웬만한 몸싸움에 대해서는 관대했던 1차전. 소위 말하는 강력한 '하드 콜'이었다. 몇몇 오심들은 있었지만, 이날 심판진(장준혁 김도명 박경진)의 판정기준은 견고했다. 웬만한 몸 접촉에 대해서는 콜이 불리지 않았다. 이우석의 5반칙 퇴장 이전 허 훈의 연속 돌파에서도 접촉이 있었지만, '노콜'이 선언됐다. 반대편에서는 함지훈과 프림의 공격 시에도 마찬가지 기준이 적용됐다. 여기까지는 훌륭한 판정이었다.


그런데, 이우석의 5반칙 퇴장이 나왔다. 좀 더 정확히 이 장면을 보면 이우석이 허 훈의 뒤에서 견제를 했고, 허 훈이 올라갈 때 명확한 실린더 침범의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기술적으로 이날 하드콜의 판정 기준을 적용하면, 이우석의 왼팔이 허 훈의 실린더를 명확하게 침범할 때 콜이 불릴 수는 있다. 이 경우, 이우석의 왼팔이 접혀 있느냐, 아니면 펴져 있느냐에 따라서 실린더의 명확한 침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우석의 왼팔은 접혀 있었고, 허 훈이 올라갈 때 명확한 방해 동작은 아니었다. 즉, 하드콜 기준에서는 '노콜'이 가장 적합했다. 

'이날 하드콜 판정기준에서 이 콜은 명확하게 파울이 맞냐'고 묻자, KBL 측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 '해당 심판이 허 훈이 올라갈 때 덜컥거리는 느낌을 받았고, 비디오 판정 상에서도 인정됐다'고 했다. '이 상황이 파울이면, 그 이전의 하드콜 판정기준으로 했던 다른 유사한 장면들은 모두 파울인 것인가'라고 되묻자, KBL 심판부는 제대로 된 답변을 회피했다.


KT와 현대모비스와 관계없는 3명의 프로농구 관계자의 의견을 물었다. A는 '그 장면(이우석 파울)이 있기 전까지 판정은 훌륭했다. 허 훈이 이전 장면에서 돌파할 때 파울을 불지 않는 것을 보고, 좋은 판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콜은 너무 생뚱 맞았다'고 했다. B는 '이날 판정기준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노콜이 맞다. 이전까지 판정기준을 견고하게 가져왔던 심판진이었다.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승부처에서 나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 파울을 불면, 이전에 견고하게 가져왔던 하드콜 판정기준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셈'이라고 했다. C는 '심판진이 판정 설명을 하면 이번 심판 수뇌부는 항상 자신들이 이로운 쪽으로 해석한다. 장면만을 놓고 보면 파울일 수 있다. 하지만, 판정 기준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에 따라서 해석할 필요가 있는데, 심판진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76/0004131004


나도 이파울 좀 이해안됐..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읏쇼읏쇼 컬러그램 NEW 탕후루 탱글 틴트 밀크 ♥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414 00:04 14,7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17,0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9,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7,5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86,235
공지 알림/결과 ▏WKBL 2024-25 여자프로농구 경기일정 2 24.07.17 18,510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82,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257 잡담 허재 현장복귀 하고싶다 하나봄ㅋ 33 02.15 1,985
10256 잡담 차애팀있는 덬들많아? 29 02.14 696
10255 잡담 솔직히 포가가 에이스인팀이 잘돌아 가는건 맞아 31 02.13 763
10254 잡담 당장 순위경쟁상대인데 골 넣지말라는건 좀 꼰대짓ㅋㅋㅋ 23 02.13 1,019
10253 잡담 고것이... 농구장은 선수랑 팬사이가가까워..? 23 02.11 1,081
10252 잡담 다들 농구 유니폼도 사? 23 02.11 650
10251 잡담 인삼이 종규를 많이 원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딥 안양 틀드 선수 컨텐츠 차이 너무 짜침 22 02.10 1,176
10250 잡담 이제 농며들었는데.. 너무늦었나..? 22 02.06 1,014
10249 잡담 뻘글이긴한데 이관희는 한번이라도 자기팀으로 만났음 34 02.05 1,427
10248 잡담 소노가 양동근한테 오퍼했고 올해 양동근 코치계약만료 26 02.04 1,358
10247 잡담 최준용은 팀 레벨 올리는 선수라 생각해서 국대 배제하는거 낭비같음 23 02.04 664
10246 잡담 허웅은 아빠 버프로 포워드 국대가 첨이자 마지막임? 22 02.04 970
10245 잡담 국대 안가면 푹 쉬고 좋은거 아녔음? 24 02.04 970
10244 잡담 허훈도 국대 분위기 흐린적있어? 25 02.04 932
10243 잡담 허훈은 걍 밀린거 아님? 21 02.04 963
10242 잡담 세대교체 한다면서 이승현은 가네 21 02.04 828
10241 잡담 허훈은 진짜 최준용이랑 같이 태도때문에 찍힌건가 38 02.04 1,125
10240 잡담 팀상관없이 기억에 남는 응원가 뭐있어? 28 02.04 668
10239 잡담 크블 만족도 조사 이해안되는거 23 02.03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