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부담스러운 경기라 힘들었지만 원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은 아닌데 이번엔 너무 일찍 잠에서 깼고, 밥 먹기도 힘들 정도로 고생했다. 그래도 형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패해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잘해줘서 고맙다’는 양희종의 말에 감동을 받았다는 그는 “5차전쯤부터 갑자기 막 먹기 시작했다. 밥, 면 등 탄수화물을 엄청 먹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먹을 게 당겼다. 먹으니까 힘이 났다. 6, 7차전 경기 막판에 지치지 않았던 것도 많이 먹은 덕분인 것 같다.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시리즈가 됐다”고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앞으로 국군체육부대의 일원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농구를 이어간다. 그러나 당분간은 2부리그 격인 D리그에서 뛴다. 경기력이 한창 발전하고 있는 시점이라 아쉬움도 있지만 그는 재정립의 시간으로 삼는다는 생각이다.
변준형은 “프로농구선수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잔부상이 있다. 족저근막염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단계에선 훈련을 못하고 쉬어야 하는 날도 있었다. 군대에서도 농구할 수 있다. 잔부상을 잘 치료해 건강해지면 좋겠다. 군 복무 이후에 내가 꿈꾸는 더 좋은 농구를 할 수 있도록 군 생활도 잘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82&aid=0001050742
족저근막염땜에 고생한 우리때지
얼마전 인터뷰에서 상무가서 잔부상들 다 치료했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음
영양섭취의 중요성은 상무가서도 잘 지키고 있는거 같고🙄
근데 이제 관리를 좀 하고 살도 좀 더 빼고 건강하게 도라와...ㅋㅋㅋ.ㅋ.ㅋ...
이건 양캡 기산데 웃겼던거 생각나서 찾음ㅋㅋㅋㅋㅋ
시리즈 내내 터지지 않아 본인은 물론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의 마음도 답답하게 했던 변준형이 드디어 6차전에 폭발했다.
"아직 소심한 부분이 있고 어리죠. MVP인 (김)선형이를 넘어서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기대를 했는데 1차전부터 잡혔잖아요. 경기장 밖에서도 어깨가 축 쳐졌어요. 괜찮다고, 좀 웃으라고 매일 말했다니까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몸이 되며 선수들의 멘탈 코치로 변신했던 양희종은 시리즈 내내 변준형 걱정에 마음을 졸였다. 하지만 6차전에 이어 7차전. 연장에서의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변준형이 끝내 역할을 해내자 '동생 바보'처럼 얹혔던 속이 확 풀렸다.
"(변)준형이 보셨죠? 스타에요 스타! 시리즈 초반에 잡혔다가 그걸 이겨내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거든요. 6차전에서도 그걸 하더니, 오늘도 그걸 하잖아요! 이제 한 단계 더 올라선 거죠! 어후~ 두고 보세요. 내년에 더 무서워 질 거예요! 아... 군대 가는구나..."
아... 군대 가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