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이승현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처음엔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어떻게 헤어 나올지 모르겠더라.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하고, 여러 방법을 썼지만 결국에는 내려놓는 게 정답이었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가 먼저였다. 내가 (경기가) 안 된다고 해서 꿍해 있고 컨디션이 다운되어 있는 게 정답이 아니란 걸 느꼈다”며 그간의 마음 다짐을 이야기했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의 부진에 대해 “아직 밸런스가 맞지 않고 여유가 없다. 시간이 지나야 한다. 공격적인 흐름을 찾으면 충분히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승현에게 이날 경기를 통해 여유와 흐름을 찾았는지 묻자, 이승현은 “방심하지 않을 거다. 오늘(25일) 한 경기 했다고 해서 절대 내 컨디션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 어떻게 임했고 이런 마인드를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한다면 꾸준히 보여줬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간 잃은 게 많아서 오늘 한 경기를 했다고 모든 걸 찾았다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기자 회견실을 나가기 전 이승현은 허웅과 최준용을 포함한 KCC 선수단의 이름을 하나씩 언급했다.
이승현은 “최준용, 허웅, 라건아 등등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웅이와 준용이가 경기를 이겼든 졌든 내 방에 찾아와 위로해 주고 야식도 먹으며 여러 부분을 함께 했다. 두 사람에게 고맙다. 훈련 때는 라건아가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다. 인터뷰를 통해 꼭 전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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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너무 조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