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경기가 초반에 너무 안 풀려서 처졌는데 나라도 열심히 하려고 했다. 알리제 존슨이 나랑 연습 때 맞춘 게 있는데 그게 잘 나왔다. 오늘 패턴이 다 연습에서 나온 것이다. 신명호 코치님이나 강양택 코치님께서 따로 연습할 때 도움을 많이 주셨다. 알리제가 계속 내게 할 수 있다고 하고 자신감을 넣어주고 잘 봐준다"며 공을 돌렸다.
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이근휘는 이날 맹활약으로 반등의 계기를 맞이했다.
이근휘는 "컨디션도 좋았고 몸 관리도 꾸준히 하고 있다. 체지방 8%에 근육량도 올려서 경기 뛰는 게 힘들지는 않다. 이전 경기보다는 슛이 잘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찼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하위권까지 밀려났던 KCC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근휘는 "처음에는 다 같이 경기를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도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은 그럴 때처럼 놓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고 한 것이 4연승의 원동력이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팀에서 이근휘의 비슷한 포지션에는 허웅이 있다. 이근휘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근휘는 "(허)웅이 형은 되게 적극적으로 멀리서도 슛을 잘 던지고, 돌파도 잘하면서 패스도 잘한다. 더 배우려고 한다. 벤치에서도 웅이 형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막히면 왜 막혔는지도 생각한다. 어떻게 움직여야 쏠 수 있는지 벤치에서 계속 보고 있다. 슛은 나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웅이 형에게 많이 배워보려고 한다. 미국에서부터 많이 배워왔다. 특히 돌아나와서 슛을 쏘는 게 아니라 몸싸움하면서 한 번에 던지는 슛을 많이 배웠다. 한 타이밍에 바로 던질 수 있는 슛이다. 슛은 웅이 형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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