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인삼) 스타 이탈 속 시스템 농구 진수 선보이는 ‘덕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 “중요한 건 ‘원팀’, 어린 선수들 성장”
309 7
2023.11.23 14:41
309 7

하위권에 머물 것이란 모두의 예상을 깬 정관장의 신바람 농구 중심엔 ‘덕장’ 김상식(55) 감독이 있다.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낸 이력이 있는 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정관장의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해 통합 우승의 위업을 이룬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농구를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일 세계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나는 그대로 있었다”며 “새로 합류한 여러 선수가 기존 멤버들과 융화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수단의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말처럼 정관장은 일부 스타에게 득점을 몰아주지 않는 ‘원 팀’을 지향한다. 실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명의 선수가 평균 9점을 넘게 득점하며 고른 활약을 보인다. 지난 시즌 변준형의 백업이었다가 이번 시즌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박지훈이 23일 기준 13.1점으로 팀 내 득점 1위이며, 대릴 먼로 12.4점, 렌즈 아반도 10.7점, 최성원 10.1점, 이종현이 9.3점이다. 이적생 정효근도 평균 8.4점을 넣으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른 팀처럼 평균 20점이 넘는 외국인 선수에게 몰아주기식 농구를 지향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정관장의 농구는 어느 선수에게 밀어주기 위한 패턴이 없다. 5명이 모두 득점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시작 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은 것도 김 감독의 믿음 덕분이었다. 김 감독은 “큰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는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모두 능력 좋은 선수들이니 더 노력해 우리의 농구를 하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기존 선수들의 성장에 더해 이적생들의 활약은 김 감독에게 그저 반갑다. 올여름 팀에 합류한 정효근과 최성원 모두 젊은 에너지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으로 기량을 꽃 피우지 못했던 센터 이종현은 이번 시즌 정관장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김 감독은 “새로 온 선수들이 전력 공백을 많이 채워주고 있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박지훈과 아반도 등의 성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식스맨이었지만 지훈이는 분명 능력 있는 선수였다. 현재 무척 잘해주고 있다”며 “기능도 발전했다. 워낙 머리가 좋고 착해 역할과 전술에 관한 이야기도 잘 듣고 소통한다. 점점 발전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아반도는 작년부터 우리 팀에 적응하며 발전했다”며 “수비도 올해엔 발전해 적절한 타이밍에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어린 선수인 만큼 점점 기량이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김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워낙 많은 팀이 쟁쟁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린 6강, 4강 등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현재 잘하고 있는 농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그러면 결과물도 따라올 것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팀 워크’이다”고 강조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2&aid=0003877970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81 06.21 61,5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97,04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21,4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46,40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98,136
공지 알림/결과 🏀23-24 KBL, WKBL, EASL, KBL D리그 경기 스케쥴🏀 끝. 18 23.10.24 32,920
공지 알림/결과 🏀농구방 KBL, WKBL, NBA 인구조사 결과🏀 25 23.10.17 34,717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53,8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3 스퀘어 인삼) 새로운 아시아쿼터 '하비 고메즈' 합류! | Welcome 인터뷰 2 06.20 351
392 스퀘어 인삼) I'm fine.. 괜찮아.. 띵링링링링🎶 | 소집일 훈련 스케치 2 06.07 415
391 스퀘어 인삼) 출국부터 귀국까지 다~담은 원정Vlog | 효비로그 in 타이페이 3 05.28 282
390 스퀘어 인삼) 굿바이 ‘에어 아반도’…정관장, 아반도와 2년 동행 마침표 “성공적인 시즌 보내기를 바라고 또 응원한다” 2 05.23 744
389 스퀘어 인삼) 이랬는데~ 요래 됐슴다✨ 서로가 기억하는 첫인상은?| 미공개 하드털이#2 5 05.17 361
388 스퀘어 인삼) 조선의 슈터 vs 100명의 농구 꿈나무 | 정관장 건행 농구교실 2 05.13 335
387 스퀘어 인삼) [오피셜] 박지훈 선수가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4 05.13 708
386 스퀘어 인삼) 임영웅 굿즈를 샀더니 홍삼까지?! 완전 럭키잖앙🤭🍀 3 05.06 557
385 스퀘어 인삼) 자꾸 녹화 버튼을 까먹는..💦 고찬혁의 EASL 세부 브이로그 2 04.25 341
384 스퀘어 인삼) GQ코리아 - KBL의 젊은 가드 인터뷰 (변준형) 6 04.25 585
383 스퀘어 인삼) Q. 지쳤나요? A. 네..니오!🫠| 오매블멤 DAY 1 04.16 238
382 스퀘어 인삼) 멜로 싫은데 좋아! 이런 내 마음은 뭘까..? | 미공개 하드털이#1 5 04.10 340
381 스퀘어 인삼) 다음엔 꼭 우리가 받는 거야🏆| 23-24 KBL 시상식 비하인드 3 04.03 254
380 스퀘어 인삼) 다 내 덕분이라고 전해라~📡 | 3/2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1 03.22 135
379 스퀘어 인삼) 레드부 단독 인터뷰🎤 그런데 레드부 살 빠졌네? 5 03.20 395
378 스퀘어 인삼) 최성원 SHOW가 펼쳐졌던 날 | 3월 16일 vs SK 하이라이트 5 03.18 192
377 스퀘어 인삼) 그런 날 있잖아.. 안 될 것도 다 되고 누구 하나 미치는 그런 날..| EASL 3·4위전 비하인드 5 03.12 263
376 스퀘어 인삼) 아반도가 추천하는 About 세부 + 아반도의 속성 따갈로그어 강습 2 03.07 154
375 스퀘어 인삼) 공항에서 여권사진 털기 4 03.07 440
374 스퀘어 인삼) Abando is back!!!🔥 | 3/3 vs 고양 소노 4 03.05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