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기회에서도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효율성이 눈에 띈다. 7일 기준 경기당 야투 시도는 10개 구단 중 6위(68.3개)에 불과하지만, 성공 횟수는 36.4회로 가장 많다. 성공률이 53.3%에 달한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은 59.4%(310시도 184성공)로 무려 60%에 육박한다. 무리한 슛 시도는 자제하고 확률 높은 공격을 시도하면서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선수들의 체력안배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쪽으로 공격이 치우치지 않는 ‘토털농구’를 추구하지만, 결정적 상황에서 해결능력을 보여주는 에이스도 있다. 평균 27.7점·8.9리바운드·4.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디드릭 로슨이다. 지난 시즌 고양 캐롯(현 고양 소노)에서도 5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7점·9.5리바운드를 올렸는데, 올 시즌에는 공·수 양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이선 알바노(15.7점·6.9어시스트), 강상재(12.7점·6.4리바운드) 등 언제든 득점을 보탤 수 있는 지원군도 존재한다. 김종규(8.3점), 최승욱(8점), 박인웅(6.6점), 서민수(6점) 등도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세하는 덕분에 선수 가용폭도 넓어졌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제프 위디가 7일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9점·11리바운드로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로슨의 체력안배 측면에선 매우 긍정적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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