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외국인 선수가 없었던 대부분의 팀들이 로슨에게 달려든 가운데 최종 승자는 뜻밖에 원주 DB가 됐다. DB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고 들은 터라 믿기지 않았다”고 귀뜀했다.
로슨의 대답은 명쾌했다. 지난 13일 DB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DB에는 빅맨이 있지 않느냐”고 웃었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 4번(파워 포워드)과 3번(스몰 포워드)을 오가는 강상재의 존재가 그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로슨의 대답은 명쾌했다. 지난 13일 DB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DB에는 빅맨이 있지 않느냐”고 웃었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 4번(파워 포워드)과 3번(스몰 포워드)을 오가는 강상재의 존재가 그의 마음을 움직인 셈이다.
로슨은 “빅맨이 있는 팀과 아닌 팀이냐에 따라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옵션이 달라진다”면서 “사실 내가 전에 뛰었던 팀은 짜임새가 좋은 농구를 했지만 높이에선 부족하다보니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DB를 선택하는 데 이 부분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로슨도 DB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번 시즌 제대로 사고를 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SJ(강상재)라는 훌륭한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JK(김종규)라는 센터와 가드 두경민까지 합류한다면 공격 루트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데, 그 다음부터는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도전하려고 한다. 오리온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최승욱을 비롯해 새 동료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5VlJB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