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4044545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16일 "KCC와 전주시가 홈 구장 신축 이전 문제를 놓고 루비콘 강을 건넌 것으로 알고 있다. 전주시는 약속했던 홈구장 신축 약속을 사실상 백지화시켰고, 프로야구 2군리그 퓨처스리그 유치를 전제로 야구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KCC가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주실내체육관 부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전북대 측도 2025년까지 체육관을 비워달라는 입장을 KCC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아이콘 허 웅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라건아 등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KC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남자프로농구 최고 인기 구단이다.
하지만, 전주시의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연고지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전주시는 KCC에게 새 농구장 건립 때까지 군산 등 전주시 인근 지역으로 홈 구장을 옮겨 달라는 막연한 주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KCC 입장에서는 신축구장 건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전북대 측의 요구까지 들어오면서 진퇴양난인 상태"라고 했다.
KCC 측의 한 관계자는 "8년 전 결단을 내리지 못했던 게 후회되는 상황이다. 장기적 발전을 계획하고 있는 곳에서 둥지를 틀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KCC와 전주시의 홈구장 신축 파행을 인정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