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KCC) "허 웅 복귀전? 서두르지 않겠다"…전창진 감독의 이유있는 심사숙고
2,024 12
2023.03.17 06:59
2,024 12
"OK 사인 올 때까지 기다린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이 허 웅(30)의 복귀 시기에 대해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면서 한 말이다. 담당 트레이너가 허 웅이 출전해도 좋을 만큼 완벽하다는 사인을 내릴 때까지 서두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KCC 구단에 따르면 허 웅이 출전하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해 캐롯전 출전을 고집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이승현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도 그랬다. 이승현과 허 웅 모두 똑같은 심정, 어려운 상황에 놓인 팀에 빨리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던 것이다.

전 감독도 팀내 에이스인 이들의 희생정신이 고맙지 않을 리 없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이 급한 이 시기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허 웅의 심정을 왜 모를까.

하지만 팀에서 만류했다. 선수 보호는 물론 팀 전체를 위해서다. 전 감독은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행여 또 다치면 일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특히 재발 위험이 높은 발목이기 때문에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십년 지도자를 경험한 전 감독은 선수의 의욕이 기특해서, 팀이 급하다고 섣불리 기용했다가 '소탐대실'하는 경우를 수없이 목격했다. 무엇보다 전 감독은 선수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허 웅은 KCC의 에이스를 떠나 한국농구의 기둥으로 계속 활약해야 할 농구계 모두의 자산이다. 소중한 만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지 않겠나." 한 번 크게 다쳤을 때 사후 관리를 잘못하면 선수 생명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전 감독의 부연 설명이다.

이에 따라 두 번째 복귀 타임으로 예상됐던 오는 20일(안양 KGC전) 출전도 더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CC는 15일 캐롯전을 시작으로 5일 동안 이틀 걸러 1경기씩 강행군에 들어갔다. 캐롯전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CC는 7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벌려 6강 확정에 유리한 상황이다. 20일까지 남은 2경기에서 6강 안정권에 든다면 허 웅의 복귀를 무리하게 앞당길 필요는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다.

전 감독은 정규리그 마감 때까지 허 웅이 경기감각 회복을 위해 2~3경기 출전토록 한 뒤 PO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위해 남은 선수들이 버티고, 6강행 9부 능선을 넘어줘야 한다. '에이스가 빠졌을 때 우리가 해냈다'는 자신감은 부수 효과다. 전 감독이 허 웅의 복귀를 두고 심사숙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76/0003983248


소듕한 농구계의 자산🥹🥹🥹
요즘 진짜 고무적인게 시즌 초 처럼 주전 선수들 기량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게 아니라 준주전들 식스맨들 신인들 고루 돌아가면서 터진다는거
6강싸움을 잘 해내는거 뿐만 아니라 플옵 대비도 같이 되고 있다는 점이 진짜 좋은거 같아💙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453 00:09 12,36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89,9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25,0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99,19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40,8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92,00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43,558
공지 알림/결과 🏀농구방 KBL, WKBL, NBA 인구조사 결과🏀 25 23.10.17 36,542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56,7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764 스퀘어 KCC) 구단인스타) 곽동기도 은퇴한대 3 07.02 805
763 스퀘어 KCC) KCC 우승 이끈 전창진 감독과 허웅의 30년 인연 [SS 창간인터뷰] 8 06.24 2,401
762 스퀘어 KCC) [인터뷰] ‘명장’ 전창진 "바른생활 사나이 허웅" 7 06.23 1,827
761 스퀘어 KCC) 두바이는 처음이라.. 5 06.12 693
760 스퀘어 KCC) 요거나 봐 초이 나오는 턴오버 Ep.34 2 06.10 625
759 스퀘어 KCC) 웅스스 웅교창 스테이크 데이트 ㅋㅋㅋ 10 06.09 1,294
758 스퀘어 KCC) “지는 것을 싫어한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이기기 위해 집중할 거다. 일본 팀을 상대하면 꼭 이기겠다는 투쟁심도 생긴다” 8 06.09 769
757 스퀘어 KCC) 오늘 경기 볼수 있는곳(저녁 8시 30분) 7 06.09 1,088
756 스퀘어 KCC) 두바이 현장 기사 6 06.09 1,240
755 스퀘어 KCC) "공포의 브라운리가 거기 있어?" KCC의 좌충우돌 챔피언스리그 참전기…출국-귀국길 난항의 연속 10 06.07 1,799
754 스퀘어 KCC) “첫 우승때 車 몰고 오신 어머니, 올핸 손자 車 타고 경기장에” 4 06.06 1,419
753 스퀘어 KCC) "이적했는데도 SNS 메시지로 응원... 감사했죠" KCC와 다시 합 맞추는 디온 탐슨 10 06.04 1,490
752 스퀘어 KCC) 아시아 농구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KCC 이주영, 그의 참고 대상은 에피스톨라? 12 06.04 710
751 스퀘어 KCC) BCLASIA 경기 일정 (6/09-15) 10 06.03 625
750 스퀘어 KCC) 웅이 인터뷰 기사 15 06.03 1,101
749 스퀘어 KCC)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강아지가 걸어다닙니다 [현생님들3] #챌린지 #shorts 21 06.01 1,247
748 스퀘어 KCC) [매거진] 13시즌 만에 한을 푼 '슈퍼팀' KCC…그렇다면 13년 전, 지금의 멤버들은? 9 06.01 1,288
747 스퀘어 KCC) 🏀"키오프 쥴리 프로 농구 데뷔 가능?!" 농구 MVP 허웅이 인정한 악마의 농구 재능러 [현생님들3 EP.3] 10 05.30 983
746 스퀘어 KCC) 챔프전 KCC 득점 하이라이트 7 05.30 908
745 스퀘어 KCC) 전창진 감독을 지탱한 2가지 키워드, KCC 그리고 팬 [SS인터뷰] 2 05.29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