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승현은 "괜찮다"며 감독을 위로한다. 오히려 부상 회복 후 처음 맞는 시즌인데도,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의 전투력을 자극하기까지 한다. 이승현은 "나의 고유 플레이 특성을 버릴 수 없었다. 허슬플레이를 위해 웨이트도 더 많이 하고 대비 잘 하면 된다"면서 "주변에서 내 장점이 근성, 투지라고 하는데 부상을 핑계로 버린다면 어떻게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감독 마음에 쏙 드는 '예쁜 말'이다. 감독은 서스럼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선수는 행동으로 화답하는 '원팀' 사제관계인 셈이다.
이승현은 선-후배 동료들과도 '원팀'으로 뭉쳐있음을 내비쳤다. 캐롯과의 경기 4쿼터 2분쯤 지났을 때 사실 몸이 힘들기는 했었다는 이승현. 하지만 힘든 느낌은 잠시, 자신을 다시 일깨워 주고 없던 힘도 나게 해 준 '자극제'가 있었다. 이승현은 "벤치에서 박경상 전준범 형이 나를 응원해주는 소리가 들렸다. '네가 수비를 잘 해줘서 우리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승현아 고맙다'고 하더라"면서 "팀 동료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니까 오히려 힘이 났다"고 말했다.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출전시간이 집중돼 기회가 줄어든 '벤치워머'들이 의기소침할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벤치워머'들은 벤치에서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만 기다린 게 아니라 응원으로 함께 뛰고 있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KCC의 '원팀 벤치 응원'은 상승세를 타고 KCC팬들을 춤추게 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76/0003957396
원팀 짱씨씨! 주전들도 벤치멤버들도 모두 ㅎㅇㅌㅎㅇㅌ💙💙💙
이승현은 선-후배 동료들과도 '원팀'으로 뭉쳐있음을 내비쳤다. 캐롯과의 경기 4쿼터 2분쯤 지났을 때 사실 몸이 힘들기는 했었다는 이승현. 하지만 힘든 느낌은 잠시, 자신을 다시 일깨워 주고 없던 힘도 나게 해 준 '자극제'가 있었다. 이승현은 "벤치에서 박경상 전준범 형이 나를 응원해주는 소리가 들렸다. '네가 수비를 잘 해줘서 우리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승현아 고맙다'고 하더라"면서 "팀 동료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니까 오히려 힘이 났다"고 말했다.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출전시간이 집중돼 기회가 줄어든 '벤치워머'들이 의기소침할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벤치워머'들은 벤치에서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만 기다린 게 아니라 응원으로 함께 뛰고 있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KCC의 '원팀 벤치 응원'은 상승세를 타고 KCC팬들을 춤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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