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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KCC) 정창영이 생각하는 이승현과 허웅 조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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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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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은 수비에서 정말 든든하고, 허웅은 우리가 달아나거나 쫓아갈 때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

전주 KCC는 16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개막전에서 81-72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KCC가 최근 8시즌 동안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2번(2승 6패) 밖에 없다. 54경기 중 한 경기라도 하더라도 산뜻하게 시즌을 맞이한 건 분명하다.

이들 가운데 정창영은 6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등 기록에서 두드러지지 않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와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정창영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부상으로 많은 선수들이 빠져 있다가 시즌 전에 급하게 모여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며 “걱정 아닌 걱정을 했는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기에 선수들끼리 경기 전에 득점보다 수비를 강조하고, 연습도 그렇게 했기에 수비가 잘 풀리면 공격도 잘 풀릴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저를 포함해서 다른 선수들 모두 1쿼터 시작부터 강하게 압박해서 우리가 기세를 잡았기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고 가스공사와 개막전을 돌아봤다.

몸 상태(허리)가 완벽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한 정창영은 “시즌 개막 2~3주 전에 복귀해서 정상은 아니라서 경기 체력이나 슛 밸런스가 덜 올라와서 차츰차츰 한 경기, 한 경기를 하면서 찾아야 한다”며 “경기 체력도 감독님께서 조절해주시겠지만, 경기를 뛰다 보면 경기 체력도 올라올 거다. 부상을 안 당하는 게 우선이다. 저뿐 아니라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부상 선수가 안 나와야 한다. 이번 시즌 성적은 부상과 연관이 깊을 거다”고 했다.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이대성의 수비를 맡았던 정창영은 “KCC에 있는 동안 계속 이대성과 매치업이었다. 어쨌든 KBL을 대표하고, 공격 능력이 월등하기 때문에 제가 혼자 막을 수 없다. 저는 동료들을 믿고, 팀 디펜스를 믿고 수비를 했고, 도움수비가 있었기에 그나마 실책도 유도했다”며 “우리 작전은 볼을 오래 갖고 있게 하면서 다른 쪽에서 공격 흐름이 끊어지기를 바랐다. 열심히 따라다니기만 했다. 팀 동료인 이승현이나 라건아, 모든 선수들의 도움수비가 있어서 제가 수비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KCC는 2쿼터 한 때 36-18, 18점 차이로 앞서다 4쿼터 중반 70-66, 4점 차이로 쫓겼다. 허웅과 이승현, 박경상의 득점포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KCC가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날 때 정창영의 허슬 플레이가 있었다.

정창영은 “제가 이 팀에서 해왔던 역할이다. 저에게는 익숙한 플레이이고, 제가 농구를 그만 두는 날까지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 팀에는 득점을 해줄 허웅, 이승현, 라건아라는 삼각편대가 있다. 수비나 궂은일에 비중을 두면서 속공에 참여하고, 슛 기회일 때 넣어주고, 늘 제가 해왔던 대로 그 역할을 잘 수행하면 이번 시즌도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거다”고 했다.

KCC는 지난 시즌까지 이정현(삼성)과 송교창(상무) 중심의 팀이었다면 이제는 이승현과 허웅 중심이다.

정창영은 “그 전에 있던 선수와 현재 선수 비교가 힘들다. 워낙 스타일이 다르다. 송교창과 이승현이도, 이정현 형과 허웅도 전혀 다른 선수들이다. 저는 어느 조합에 들어가도 잘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에게 들어가도, 저 선수들에게 들어가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삐걱거리는 점을 전혀 못 느껴서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여긴다”며 “승현이는 수비에서 정말 든든하고, 웅이는 우리가 달아나거나 쫓아갈 때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 그 사이에서 저는 제 역할을 한다. 어제(16일) 경기는 걱정스러웠지만, 경기를 잘 해서 내일(18일) 경기도 잘 할 수 있다. 어제 경기는 잊고 내일 경기를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했다.



정창영은 “우리 팀에는 공격을 풀어줄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외국선수까지 상대팀 대비 신장이 조금 낮다. 수비가 무너지면 언제나 힘든 경기를 할 거다”라며 “매경기 어느 팀을 만나도 수비가 관건이라서 팀 훈련을 통해 수비 조직력을 맞춰야 하고, 내일 경기도 LG가 빠른 템포의 공격을 하기에 좋지 않은 공격을 줄이면서 수비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수비를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65/000023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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