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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KCC 구단은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을 청구할 예정이지만 데이비스는 "위약금 청구하면 은퇴하겠다"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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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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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여곡절 끝에 '삼고초려'로 계약서 도장을 찍는데 성공한 KCC. 데이비스의 재입단을 확신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 계약 과정에서 접촉한 에이전트의 설명에 따르면 데이비스가 자신의 현실을 뒤늦게 직시하고 NBA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고 했다. 게다가 결혼을 하게 돼 가정 생계를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KCC는 계약을 위반할 경우 거액의 위약금 조항까지 포함시키는 등 '안전장치'까지 마련했기 때문에 또 배신당할 리는 없을 것이라 믿었다.

이게 웬걸. 당초 8월 중순 입국키로 했던 약속을 미루기 시작했다. 결혼식을 미국에서 마치고 아내와 함께 입국한다는 이유였다. 구단은 용인 신도시에 신혼집까지 찾아놓고 '데이비스 부부'를 기다렸다. 9월로 접어들어 1개월이 지나도록 데이비스는 계속 미적거렸다. 결국 입단 의지가 없음을 확인한 KCC는 새 시즌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더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 급하게 대체 자원 제퍼슨을 찾았지만 데이비스를 기다리느라 허송세월하며 손발도 맞춰보지 못한 채 시즌 개막을 맞게 됐다.

KCC는 "이제 데이비스와의 인연은 완전히 끝난 것 같다. 왜 그렇게 신의 성실의 도리를 가볍게 여기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타데는 농선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못써먹겠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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