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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수를 선발할 때 높이와 득점이라는 갈림길에 섰다. 두 가지를 모두 겸비한 선수는 한국에 올수가 없다. 은노코는 높이가 확실하다. 그렇다면 득점력이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 골밑에서 터프한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허훈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의 분담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국내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해줬으면 한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1옵션으로 수비형 빅맨을 선택한 KT, 2옵션은 공격력이 장점인 아노시케였다. 아노시케는 신장 201cm로 다양한 득점 옵션을 갖춘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지난 시즌 캘리포니아 주립대 풀러턴 소속으로 NCAA 32경기에서 평균 16.3점 8.3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서동철 감독은 “일대일 공격과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선수를 찾다가 아노시케가 눈에 띄었다. 외국선수를 구상할 때 한 명은 높이, 나머지는 득점력이 있는 선수를 뽑으려고 생각했다. 우선순위로 은노코를 선택했고, 여러 선수를 물색하다 미국에서 아노시케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 득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아노시케가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은노코와 아노시케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수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는 당초 일본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산됐다. 따라서 지방에서 타 팀들과 연습경기를 갖거나 국내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서동철 감독은 “일본은 코로나19 때문에 헛걸음을 하게 되면 타격이 크다. 그래서 가지 않는 걸로 확정을 지었다.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작년처럼 타 팀들과 모여서 연습경기를 갖거나 장소를 옮겨서 전지훈련을 가질 생각이다. 선수들 분위기 전환 목적도 있기 때문에 계속 수원에서 훈련을 하기보다는 환경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는 계획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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