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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아시아컵] “4년 전, 이 정도 아니었는데…” 인도네시아도 ‘허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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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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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허웅(29, 185cm)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대단했다. 허웅 역시 “4년 전에는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라며 웃었다.

허웅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B조 예선 2차전에 교체멤버로 출전, 26분 54초 동안 14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라건아(1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을 더해 87-73으로 승, B조 1위로 올라섰다.

허웅은 1, 2쿼터에 각각 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한국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경기종료 후에는 “2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져서 3, 4쿼터에 편안한 마음으로 농구를 할 수 있었다. 제공권에서 우세를 보여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웅은 두말할 나위 없는 KBL 최고의 인기스타다. 이상민(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었던 올스타 팬 투표 최다득표를 19년 만에 갈아치웠고, KBL 최초로 3시즌 연속 인기상을 수상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인지도를 쌓은 가운데 일취월장한 기량까지 발휘, KBL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허웅의 인기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대단했다. 인도네시아 관중석에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허웅의 원주 DB 시절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전하는 팬도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까지 건너간 한국 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웅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4년 전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정도가 아니었다. 그 사이 아시아권에서 한국농구의 인기가 높아진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덕분에 홈경기라는 기분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허웅은 이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나뿐만 아니라 한국선수들을 사랑해주셔서 기분 좋다. 앞으로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면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65/000023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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