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는 시와 합의하면 낙후한 사직체육관 좌석과 전광판 등 내·외부 시설을 대폭 개보수할 예정이다. 이르면 8월 공사를 시작, 오는 10월에 개막하는 새 시즌부터 홈구장을 옮기려 계획한다. 기존 홈구장 시설은 아마추어 농구팀이 경기하거나, 시민이 이용하도록 그대로 두고 갈 예정이다. 금정체육관은 애초 금정구 주민이 농구와 배드민턴 등을 즐기던 생활체육시설이었다. 2019년 BNK가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하자 같은 해 4월 금정구 주민 30여 명이 부산시청 앞에서 전용구장 지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BNK는 리모델링 비용 상당 부분을 부담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부산시 입장에서는 BNK가 사직체육관을 사용하게 되면 연간 수억 원에 달하는 사용료를 받을 수 있고, 향후 리모델링 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 이런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 또 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혀 조만간 BNK의 홈구장 이전이 무리 없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 담당자는 “부산시장이 해외출장 중이라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 구단 정충교 단장은 “사직은 부산 스포츠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이곳으로 홈구장을 옮기려면 추가 투자를 감행해야 하지만, 팬들이 편리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고 농구 붐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어 시에 이전을 공식 요청했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강아정 김한별 등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더 많은 팬에게 스타 플레이어들이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직쓰면 리모델링 비용도 다 감수하겠다고ㄷㄷㄷ 좌석이랑 전광판 싹바꿀거래......금정도 바꾼지 얼마 안됐는데.....
부산시 입장에선 거절할 이유가 없을듯 대관료도 매꾸는데 리모델링 비용도 본인들이 거의 다 부담하겠다는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