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KCC) 전창진 감독이 박재현에게 건넨 눈물 젖은 빵
813 10
2021.05.24 15:08
813 10
박재현이 새 팀을 찾았다.

KBL은 24일 오후 2021년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총 38명의 FA 선수가 시장에 나온 가운데 23명은 계약을 완료했고, 5명은 은퇴를 선언했다. 남은 10명의 선수는 오는 25일부터 구단들의 영입의향서를 기다린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 전주 KCC는 이번 FA 시장에서 송교창과의 재계약이 최대 과제였다. 마침 24일 오전 송교창과 5년 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KCC는 이진욱에게도 3년의 기회를 더 부여했다고 밝혔다.이후 KBL의 전체 협상 결과 발표 이후 눈에 띄었던 건 KCC가 외부 영입까지 했다는 것이었다. 앞서 고양 오리온이 재계약을 포기했던 가드 박재현과 손을 잡은 것. 계약 기간은 2년, 보수 총액은 8000만원(연봉 7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이다.

협상 결과 발표 후 전창진 감독은 내부 FA 단속에 대한 얘기부터 꺼냈다. 먼저 송교창의 잔류에 대해 전 감독은 “본인이 KCC에서 계속 성장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아직도 어린 나이인데 여기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는 생각도 했더라. 그 과정에서 팀 사정을 알아주고 양보한 부분도 있다. 다음 FA 때는 더 잘 대우해달라고 구단에 말한 걸로 알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고마운 일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내 노력의 구슬땀을 인정했던 이진욱에 대해서도 “은퇴 수순을 밟을 수도 있었던 선수가 KCC에 와서 정말 열심히 했다. 진욱이처럼 열심히 하면 구단이 이런 배려를 해준다는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감독으로서도 진욱이에게 그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 입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계약하고 코트를 떠나지 않는 게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창진 감독은 새 식구가 된 박재현에게 시선을 돌렸다. 2013-2014시즌 데뷔한 박재현은 최근 몇 년 간 부상에 시달려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미 이정현, 유현준, 정창영, 김지완, 유병훈, 이진욱 등 가드진이 풍성한 상황에서 전창진 감독은 왜 박재현에게 손을 내밀었을까.

“내가 그런 선수들을 좋아한다”라며 웃어 보인 전창진 감독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열심히 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본인 기량도 되찾고, 팀에 보탬에 되게 하고 싶다. 전력상으로는 이미 앞선 자원이 많지만, 경쟁하면서 열심히 해보자는 차원도 있다”라고 영입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갖고 있는 능력은 있는데, 조금씩 분산되어 있는 그 능력을 한데 모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본인은 KCC에 와서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는 했는데, 말로만 해서 될 일은 아니고 분명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물론, 능력을 끌어올리는 건 코칭스탭에서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라며 박재현의 부활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남겼던 KCC. 전력 유지에 성공한 이들이 다가오는 2021-2022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주목된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065/0000216677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 난 대학시절 감초를 전공했단 사실! #감초줄렌 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06 10.01 20,6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54,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25,5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65,2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23,080
공지 알림/결과 ▏WKBL 2024-25 여자프로농구 경기일정 2 07.17 4,355
공지 알림/결과 🏀농구가 처음이라면? 같이 달리자 농구방 KBL 입덕가이드!🏃‍♀️🏃‍♂️ 55 21.05.24 165,2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628 스퀘어 KCC) 오늘연경결과,기사 3 09.26 682
627 스퀘어 KCC) 버튼/데이비스 입단 인사 3 09.26 406
626 스퀘어 KCC) [크블마불] EP.9 인터뷰 거절 당한 썰풉니다📢|부산 KCC 편 1 09.24 550
625 스퀘어 KCC) 리뉴얼된 이지스홈피에 새프로필사진💙 4 09.24 712
624 스퀘어 KCC) 동아시아슈퍼리그, tvN SPORTS에서 본다 8 09.22 956
623 스퀘어 KCC) ‘늘푸른 소나무’ KCC 정창영, 마지막 FA를 향한 의지 그리고 열정 2 09.16 916
622 스퀘어 KCC) 버튼합류! 인터뷰기사💙 2 09.16 695
621 스퀘어 KCC) [전훈 파워인터뷰] 버튼&타일러 로테이션. KCC 전창진 감독 "최준용 송교창 부상, 걱정없다. 팀 이원화가 최종 목표" 09.16 534
620 스퀘어 KCC) '컨디션 최고' KCC 이승현, 차기 시즌을 향한 '다짐' 2 09.16 430
619 스퀘어 KCC) 일본 전지훈련 KCC, 나고야와 세 번째 연습 경기 가져... 결과는 '완패' 과정은 '희망' 5 09.15 852
618 스퀘어 KCC) 2024 추석인사 1 09.13 424
617 스퀘어 KCC) 김동현을 알고 싶다!🫢 | 일본 전지훈련 출국일 스토리🛫 1 09.12 479
616 스퀘어 KCC) EASL 스케줄 4 08.30 907
615 스퀘어 KCC) 연경 관람안내 3 08.28 977
614 스퀘어 KCC) 팀 내 내 외모 순위는?!🤔 | 돌아온 프로필 촬영, 24-25시즌 프로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5 08.27 1,040
613 스퀘어 KCC) 부산일보(태백 전지훈련 영상) 3 08.26 717
612 스퀘어 KCC) '연일 폭풍 3점쇼' KCC 이근휘, 기대감 증폭되는 그의 '스나이핑' 1 08.23 737
611 스퀘어 KCC) ‘U18 대표팀과 스파링’ KCC, 핵심 옵션은 ‘이근휘 3점’ 08.22 561
610 스퀘어 KCC) 공계) 버튼이랑 타데 영입 오피셜 ! 1 08.22 633
609 스퀘어 KCC) 부산 KCC, 2024-2025시즌에 '디온테 버튼-타일러 데이비스'과 함께 한다 5 08.21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