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연고로 한 프로농구 구단의 운명이 이르면 이달 말 결정된다. 구단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지역 연고 구단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시 등에 따르면 현재 새 구단 물색은 한국농구연맹(KBL)이 주도하고 있다. KBL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대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사상 처음으로 공개 입찰 매각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 입찰이 마감됐고, 다수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 엘리펀츠 매각은 모기업인 전자랜드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등으로 더 이상 구단 운영을 지속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달 말 새 운영 주체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2~3개 기업으로 구체화돼 구단 실사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 프로농구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등 시즌이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챔피언결정전 후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구단 매각 작업에는 차질이 없지만 인천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구단 연고 이전 문제다. 인수한 구단의 의지에 따라 매각 이후 연고를 옮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은 축구·야구·배구·농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 6개 구단을 모두 연고로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프로농구 구단 지키기에 나섰다. 최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6강 플레이오프 홈경기에 KBL 총재와 임원진이 방문했을 당시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매각 진행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연고 유지를 요청했다. 시 담당부서 역시 직접 KBL을 방문해 삼산체육관 등 인천의 뛰어난 인프라 상황 및 연고 유지를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스포츠 4개 종목에 인천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 모두 있다는 것은 인천시는 물론 시민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며 "프로농구 구단이 인천에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3710
25일 시 등에 따르면 현재 새 구단 물색은 한국농구연맹(KBL)이 주도하고 있다. KBL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대해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사상 처음으로 공개 입찰 매각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 입찰이 마감됐고, 다수의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랜드 엘리펀츠 매각은 모기업인 전자랜드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등으로 더 이상 구단 운영을 지속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달 말 새 운영 주체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2~3개 기업으로 구체화돼 구단 실사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 프로농구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등 시즌이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챔피언결정전 후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구단 매각 작업에는 차질이 없지만 인천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구단 연고 이전 문제다. 인수한 구단의 의지에 따라 매각 이후 연고를 옮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은 축구·야구·배구·농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 6개 구단을 모두 연고로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프로농구 구단 지키기에 나섰다. 최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6강 플레이오프 홈경기에 KBL 총재와 임원진이 방문했을 당시 안영규 행정부시장은 매각 진행 상황을 청취하는 한편 연고 유지를 요청했다. 시 담당부서 역시 직접 KBL을 방문해 삼산체육관 등 인천의 뛰어난 인프라 상황 및 연고 유지를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스포츠 4개 종목에 인천을 연고로 하는 구단이 모두 있다는 것은 인천시는 물론 시민들도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며 "프로농구 구단이 인천에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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