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도 같이 놀자고 올라갔는데 루이가 장난친다고 바오카에서 떨구니까 후이 바로 삐쳐서 후다닥 달아나버린 날 있잖아 나무 잡고 휙 앵돌아선날
그때 루이 그렇게 당황하는 거 첨 봤음 후이 뛰뛰 하자마자 자기도 얼른 뒤쫓아가서 후이 달래주는데 후이가 바로 안 삐친거 풀고 음수대 쪽으로 가버리니까 또 얼른 뒤쫓아가서 바오가 애교보여주면서 달래주던데 이게 젤 신기하고 인상 깊었음 철저히 인간관점에서 보는 거긴 하지만 루이가 내가 많이 심했나?? 진짜 미안해하고 달래주는 것 같아서 그리고 후이도 두 번이나 삐쳐서 달아나면서 절대 멀리는 안 가 루이한테 잡힐듯 말듯 아슬아슬한 거리 유지하면서 삐친거 계속 티내고 알아봐달라고 슬쩍슬쩍 돌아보던데 판다가 지능이 진짜 높구나 감탄한 날이었음 둘다 감정 표현이 풍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