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땐 맨날 뭐가 저리 좋은지 할부지 엄마 동탱 

보기만 해도 좋다고 웃어대서 커서 뭐가 되려고 

판다좋은 미소만 저리 날리나 싶었는데

방사장 나온지 얼마 안돼선 눈을 다쳐서 임오들 걱정시키더니

https://img.theqoo.net/AsIqtQ

좀 커선 엄마한테 털 뽑히게 얻어맞고도 

곧 울 것 같은 저리 서러운 얼굴로 어부바에 올라가서 임오 속상하게 하고

어느 날은 분유 거부하고 나무 뒤에서 툥바오 기분 살펴서 

알고보니 사람인가 싶게 놀라움을 주고

또 어느 날은 뭐가 궁금했는지 주키퍼 문을 열고 들어가 놀래키질 않나

돌 때는 할부지가 손 안잡아준다고 아령 패대기치고

행사 진행하시는 할부지 속을 태우질 않나

그렇게 궁금해하던 야외 나와선 퇴근 거부로

할부지들 강제 야간당직을 시키고

시도때도 없이 외근 거부는 기본.

오늘은 푸웅니도 못해본 새 나무를 정복하곤 

보호막에 끼이는 대형 사고를 쳐서 엄마 동생에 판월 할부지들은 물론 대한민국 임오들 다 심장 타들어가게 함ㅠㅠ

 

이래저래 참 신경쓰이는 아이인데

얘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고있고 행복해지고

예뻐죽겠고 그래서 늘 건강했으면 좋겠고

늘 행복했음 좋겠고 어디서든 사랑받았음 좋겠고

남주기 싫은 요즘은 보기만 해도 눈물나는

넘나 소중한 참 신경쓰이는 판다라서 

많이 언짢네

강루이 너 없는 내 미래가 걱정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