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다! 하고 2시 반쯤 에버 입성함
기온 체크하고 니트 위에 경량패딩으로 가긴 했지만 추울까봐 살짝 걱정은 했는데 다행히 손도 안 시린 날씨더라고
일단 리뉴얼된 바오하우스부터 찍고 판월로 직진
들어가자마자 이뻐이뻐가 부지런히 전량섭취 중이더라고
머리를 맞대고 꿈 속에서 훌륭한 판다가 되기 위해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중인 쌍둥이들
그리고 이미 훌륭한 판다인 고든러지는 매서운 눈으로 대나무를 감별 후 이것은 맛이 이븐하지 않은 대나무라는 판정을 내림
다시 돌아온 실내방사장
이번에는 잠자면서 후빵을 빚을 수 있을까 실험중인 루박쨔님
전량섭취를 마친 아이바오도 수면 모드
이뻐이뻐
찍고 보니 문득 푸야가 생각났어
그리고 그새 야외에 밥상을 받아 워토우를 되새김질 중이시던 러낑이
훌륭한 판다는 워토우를 먹고 나면 대나무를 감별하는 법이낑
음 이번 대나무는 익음의 정도가 이븐하낑
그리고 또 다시 돌아온 실내방사장
수면 후빵굽기 실험의 결과 후빵과 루빵이 탄생했습니다
슬리핑뷰티바오
댓잎에 취해버린 오 러끼 죽순바리 죽순바리 너와 나의 러끼
크게 보니 좋지? 좋다고 말해(강요)
그 와중에 돌멩이들 심심할까 봐 각도도 바꿔서 먹방 그림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시는 천상 러스타
먹방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무대에 오르는 러스타
이쯤 되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빠지고
또또다시 돌아온 실내방사장
나는 초밥을 도는 돌멩이로소이다
후이는 롱다리로소이다
헐 근데 아이바오 일어남
사육사 문 앞에 가서 압빠아아아아~~ 나 나갈래애애애~~~ 하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조기조기 열어달라고 올라가서 문 한 번 찍고
엇 사진 순서가 바뀌었는데 아무튼 우아한 걸음걸이로 돌아와 물 한 사발 하심
그 시각 러브지
무대에 엎드려 있다가 끄아앙 기지개 한 번 켜시고
압빠 나 들어갈래유~~
암유 들어가셔야쥬
돌멩이도 실내방사장에 또 들어갈래유
....라고 하려는데...!!
!!!!!!!
!!!!!!!!!!!!
아이바오 이뻐이뻐... 이뻐이뻐....!!!!!!
그치만 돌멩이는 늙고 병들어서 체력이 안 이뻐...
아직 회전초밥을 버틸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봐야 하니 다시 실내방사장으로
!!!!!!!!!!!!!!
!!!!!!!!!!!!!
애기들 언제 깼어ㅠㅠㅠㅠㅠㅠ 오구오구 밥 먹어ㅠㅠㅠㅠㅠㅠ
이런 거
이런 거!!
다 보여준 둥이들....
돌멩이는 행복한 돌멩이가 되었어요
이 모습을 눈에 담고 데굴데굴 굴러나간 돌멩이는
제 2차 이뻐이뻐빔을 맞고 마는데.....
결국 버티지 못한 돌멩이는 굿즈 구매로 긴급 출혈을 하고 또또또다시 실내방사장으로 대피하지만...
!!!!!!!!!!
!!!!!!!!!!!!!!!!!!
이미 돌멩이보다 먼저 합체한 바오걸즈의 이뻐이뻐 디럭스 광선에 당한 피해낑이
이렇게.... 깊은 수면에 빠져 있었고......
나 돌멩이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판월이 끝나고 난 뒤
돌멩이를 배웅하는 그 판다
오늘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대기도 최대 10분이었고 진짜 바로바로 들어감!!
오랜만에 바오들 보고 나니 돌멩이의 부스러진 심신에 활력이 깃든 기분이야
이제 날도 추워지고 하니 정기권 끝나기 전까지 부지런히 다녀야겠어
여기까지 긴 후기 읽어주느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