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오늘 애기들 축하해주겠다고 130분 기다려서 보고
굿즈 사고 비인지 땀인지 범벅으로 집 와서 씻고 저녁약속 나갔다가
(이때 서울에 비 안와서 버켄신음<-최대실수)
갑자기 소나긴지 폭우 내려서 어찌어찌 집 오는길에
미끄러져서 넘어졌는데
미끄러질때 느낌이 오는거야🙄
아 이건 내가 손을 안뻗으면 턱이고 얼굴이고 다 쓸린다
그래서 이 자세로 넘어졌는데
다행히? 크게 안다치고 손이랑 무릎 그리고 아빠발톱이 살에서 조금 분리됨
근데 지면에 제데로 넘어져서 충격이 어마어마한거야
진짜 다리 절면서 피 흘리면서 바지 구멍난채로 어찌어찌 집 왔거든
약국은 다 문 닫고 편의점가서 소독액이랑 후시딘 사서 집 왔는데
발가락쪽이 씁.. 이게 그냥 찢어져서 아픈 수준이 아닌거야
그래서 아 이거 엄살일까 아닐까 고민하다 잠점 부어오르는게 보여서
아 병원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또 이제 내일아침에 가면 더 큰일날 거 같은거야
그래서 어찌어찌 응급실 감
진짜 응급실 환자중에 누가보면 난 이거 다친거라고 볼 수 없겠지만
다들 ssg 지나가면서 얜 왜온거임? 뭐가 다친거지? 하는 눈빛이었는데
아 모르겠고 느낌이 쎄할땐 나를 믿어야댐
가서보니까 뼈 부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하
다섯 발가락 중 아빠발가락만 부러져서🥲 일단 어찌어찌 깁스를 했는데
신발을 못신어... 쪼리에 아빠 발 겨우 끼고 질질 끌고 좀 전에 집 왔다ㅜㅜ
오늘 에버에서 바오패밀리 한번만 보고 나와서 아쉬워서
내일도 에버 갈 예정이고 이번 주말도 아여사님 생일축하하러 가야하는데
의사가 날 쳐다보고 굳이 걸으셔야해요? 해서 엄.. 했더니
인간이 걸을때 생각보다 아빠발 쪽 힘으로 밀고 나가니까 무리된다고
그냥 쉬는게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해서 강제 집콕하게됨
다들 비올때 조심하자 ㅠㅠ
그리고 오늘 내가 넘어질 운명이긴 했나봐
에버갈때 장화 신었었는데 신논현에서 내려서 지하철 걸어갈때도
미끌 한번 하긴 했어..
그냥 애기들 생일 축하했고 앞으로 바오팸 앞날에 나쁜일 없길 액땜했다 치려고🥹🥹
둥이들 생일 겸 생에 첫 비올때 넘어진 걸 기념하는 날로 육회 시켰어😚
맛나게 먹구 애들 영상보다가 자야지 ㅠㅠ
바오방 덬들도 늘 조심하고 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