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를 담당하면서 각 친구들의 개성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 같아요. 각자는 어떤 성격인가요?
러바오가 에버랜드에 처음 왔을 때는 지금의 푸바오처럼 활동량도 많고 사육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이었죠. 지금은 어엿한 수컷 판다로 자랐습니다. 주관이 뚜렷해졌고 자주적인 성격으로 변했죠. 낯선 이에게는 과시 행동도 보이면서 신입 사육사들이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존재가 되었어요.
아이바오는 러바오보다 경계심이 많았고 친해지는 데 오래 걸렸습니다만, 워낙 사료 깊고 지혜로운 판다여서요. 지금은 자존감도 높고 아주 사랑스러운 판다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육사들과의 관계도 끈끈하고 소통 능력도 뛰어나죠. 신입 사육사들을 대할 때는 먼저 리드하기도 하는 현명한 암컷 판다입니다. 푸바오에 이어 쌍둥이까지 육아하면서 암컷 판다로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국내 최초 아기 판다로 태어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고 자란 탓에 아주 높은 자존감을 가졌습니다. 환경 인지 능력도 뛰어나죠. 사육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원하는 것이 필요할 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도 명확하게 아는 친구에요. 그래서인지 참을성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아쉬움 점이 있죠. 그래도 아이바오가 에버랜드에 오던 해의 나이대가 되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푸바오도 자기 인기를 알까요?
푸바오가 이렇게까지 귀여운 이유는, 푸바오이기 때문이에요! 아빠 러바오도 어렸을 때 스타성이 많은 성격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아빠의 그런 성격을 많이 물려받은 거 같아요. 자신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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