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그럼 숫자를 넘어 백현 씨가 이루고 싶은 건 뭔가요?
A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한결같은 모습이요.
누군가 저에게 노래를 잘한다는 게 뭐냐고 물어보면 저는 항상 한결같이 부르는 거라고 대답하거든요. 같은 노래를 불렀는데 컨디션이나 환경에 따라 실력의 편차가 심하면 그건 노래를 잘 부르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처음 호흡을 마신 순간부터 마지막 소절을 뱉을 때까지 한결같이 부를 수 있는 게 진짜 실력이죠. 예전에는 음이탈을 하거나 카메라에 비친 모습이 이상할까 봐 노래할 때 잡생각이 많았는데 이젠 제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지고 온전히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Q 두 번째는요?
A 제 주변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요. 거기엔 회사 사람들도 있고 저를 좋아해주는 팬들도 있죠. 예전부터 자기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회사를 차리면서 그 생각이 더 커졌어요.
Q 너무 멋있는데요? 그럼 지금의 백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뭐가 좋을까요?
A 오지랖?
Q (웃음)지키는 사람이나 한결같은 사람을 말할 줄 알았는데 오지랖은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거죠?
A 멋있는 척 말하긴 했지만 정작 누군가는 지켜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왜 지켜준다고 오지랖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웃음) 그래도 저는 오지랖이 좋아요. 왜 예전 어릴 때 생각해보면 이웃 주민끼리 가족처럼 오지랖을 부리면서 살았잖아요. 이사 오면 떡도 돌리고 맛있는 게 있으면 나눠 먹고 하면서요. 그런 정겨운 모습이 요즘엔 보이지 않는 거 같아서 저라도 주변에 오지랖을 좀 부리면서 살아보려고요. 하하.
🔗 https://www.esquirekorea.co.kr/article/1888258
https://www.instagram.com/p/DO7OvVlkh44/
전문 읽어보니 너무 좋다🫳🏻🐶
✨️마을 인스타에서도 전문 볼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