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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치열함을 넘어 30대의 융화를 꿈꾸는 백현이 전하고 싶은 음악은 이렇다
[에디터 이마루, 글 평론가 김윤하]
상상 이상으로 굉장히 치열한 매일이네요
저는 제 장점과 단점을 잘 알아요. 그래서 노래도 그렇고 20대 때는 스스로 과하게 몰아붙이는 성향이 있었어요. ‘그거 네 단점이야, 들키면 안 돼’ 하면서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너무 못 챙겼구나’ 싶더라고요. 이제는 못하면 못하는 대로, 모르면 모르는 대로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더 큰 용기이고 멋이라고 생각해요. 못하면 노력하면 되고, 모르면 물어보고 알면 되잖아요. 그런 자세가 연차가 쌓여도 이 신에서 잘 융화돼 살 수 있는 힘이 될 거라고 믿어요. 저도 30대잖아요. 20대에 치열하게 살면서 저도 모르게 얻은 것을 이제야 조금씩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 모든 면에서 더 겸손하고 성숙해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