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럽여행중인데
동호 뮤지컬 보고나서 파리 다시 가면 이번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흔적을 좀 잘 찾아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파리에 올 기회가 생겨서 마리 앙투아네트 흔적들 몇개 올려봐(몇개인거 치고는 좀 스압)
I
우리가 잘 아는 바스티유! 광장에 있는 7월 혁명 기념탑, 7월 혁명 희생자들이 묻힌자리에 생긴 기념탑인데 그 희생자들 이름이 금으로 새겨져있고
여기에 있던 바스티유 감옥은 없어졌고, 그 돌들을 활용해서 만든 다리가 있는데 그 사진은 어디갔는지 지금 찾을 수가 없네
페르젠 포카도 가져옴 ㅎㅎ 인증샷
여긴 루이16세랑 마리가 파리로 이주할 것을 명령한다!에 나온 베르사유궁을 떠나 이주한 튈르리 궁인데
지금 파리는 올림픽/패럴림픽으로 입장제한이 있는 곳이 더러 있음 튈르리궁에 은색구체가 있던데 뭐 올림픽으로 여튼 제한하는가봄
페르젠도 튈르리궁에 찾아왔었으니까 일단 인증샷
ㅇㅇ
저 오벨리스크가 서있는 곳은 루이와 마리가 처형당한 콩코드 광장
패럴림픽 개막식 준비로 못들어감 ㅠ
페르젠 엉엉 울면서 보고 있었으니까 같이 인증샷
그리고 우리가 아는 많은 이야기의 본 무대였던 베르사유 ㄱㄱ
나는 사실 어릴때 가족이랑 한번 왔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아아 궁전이네 화려하다 힘들어 ㅋㅋ 이러면서 다녔었는데
뭔가 새로웠음
보자마자 어후 금칠....엄청 화려하고 규모도 어마어마함
루이 16세 초상화
베르샤유에는 루이 14세의 흔적이 많긴한데, 16세도 베르사유 증개축 많이 했더라
이때는 신발 남이 신켜줘서 안짝짝이 인가봄 ㅎ
마리 앙투아네트
예쁘긴함 ㅎㅎ
마리와 자녀들
화려함의 정수로 회자되는 거울의 방
그 시대에 이렇게 화려함이라니, 어떤 그림에서 봤는데 혁명군이 베르사유 내부 보고 멍한 표정 지을 만하다고 생각했어
여기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방! 역시 화려하고 지금 내부는 마리 취향으로 꾸며진 상태라고 했던 것 같음
사진에 왼쪽 중간즈음에 잘 보면 문 같은 표시가 나있는데 혁명군이 베르사유에 쳐들어왔을때 저 비밀문으로 빠져나갔다고 함
랑발이 알려준 그 문일까?(아마 실제 역사에서는 아니겠지만)
저 옆방에는 근위대가 대기하는 방이 있었다고 했는데 실제로 혁명군이 쳐들어올때 마리 시녀중 한명이 그 문을 막아서 마리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함
페르젠도 아마 갔겠지...?
베르사유 정원대칭이 매력인 이 정원 어어어엄 청 크다
그리고 쁘티 트리아농
원래 루이15세가 애정하는 후작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짓기시작했다가 어찌어찌 루이가 즉위하게되고
마리에게 선물한 곳이라고 하는데 여기 옆에 그랑 트리아농도 있어서 쁘티라고 이름지은거 같음
안쁘띠함 ㅋㅋㅋㅋ
베르사유보다는 작고 소박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고
마리가 1달씩 여기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함
근데 보면 식탁이 딱 6인만 세팅되어 있어서 루이도 아무때나 못 왔다나봄
응접실 같은 곳 여기서 카드하고 취미하고 뭐 그랬을듯
쁘띠트리아농에 있는 마리 초상화
백퍼 페르젠 여기 있었음 ㅎㅎ
그리고 이제 멀천둥 무대 마리만의 작은 마을(왕비의 촌락)으로 이동함
마리가 농촌 생활을 생각하며 만든 곳으로 인공호수도 있고 집이 12개나 있었다는거 같음
연못에 오리는 없지만
계란이랑 우유도 만들고 그림처럼 아름답고 완벽한 목가적인 마을
여기는 예전에는 못와봤는데 항상 와보고 싶었음
예쁨
나는 젖소는 못봤지만 염소들은 봄 ㅎㅎ
아름다워..하지만 이 동화같은 세상 밖에 존재하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돼 ㅋ
왕비의 촌락 가는길
그리고 정원 중에 있는 사랑의 신전인데 마리가 그리스 양식으로 주문한거래
사랑의 신전이라는 이름 답게 패르젠과 밀회를 나눴던 곳이라고 함
쁘티트리아농 왕비의 촌락까지 다 보고나면 너무 힘들어서 움직일 수가 없음(아님)
나는 자전거 빌려서 다녔는데
대운하 근처에서 나도 샌드위치 먹고 한참 쉬었는데 넘 좋았던거 같음
여튼 그렇게 베르사유는 끗
사진 올린김에 다른 사진도 몇장 더 올리면
개선문위인데 요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참 좋았음
참고로 개선문에 패럴림픽 마크 있음
에펠탑엔 오륜기
패럴림픽 개막식도 보고 왔는데
오벨리스크 제대로 보고옴 ㅎㅎ 하지만 짐 최소한 하느라 포카 놓고감 ㅠ 아쉽
그리고 튈르리궁 입장 제한한 이유
성화대 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도 한번 가서 봐야겠음 ㅋ
그리고 어느날의 파리 일출 ㅠ
너무 아름다워
동호야 사랑해!!!!
마리 앙투아네트 보고 나니까
예전에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것도 여러모로 다시 생각해보고 좋았던 거 같음
뮤지컬 보느라 관련 책도 보고 막 이것저것 찾아봤어서 파리 여행이 좀 더 재밌어진거 같아서 동호한테 고마움
혹시 뮤지컬 보면서 조금 궁금했던 귤들도 슉 하고 보면 좋을 꺼 같아서 사진을 올려봄!
역사 전문가 아니라서 혹시 틀린 내용 있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