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휘발되어서 기억이 안나지만 짹에 올라온 후기들 좀 보면서 생각나는거 적어보면
전반적인 분위기 같은거 얘기하면 되게 몽글몽글 좋은 시간이었다 ㅜㅜㅜㅜ
피아노 한대 있고, 나무 바닥에 유리 한쪽 벽면은 거울로 되어있는 연습실 분위기였는데,
페르젠, 마리
진행자님
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
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
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관객
이런 느낌인데 근데 약간 타원형처럼 둥그렇게 배우분들을 감싸안는 분위기였고,
배우분들 뒤로 마리앙 현수막이 크게 붙어있었고,
스피커 하나 있고 ㅎㅎ 진행자님께서 질문하시면 마이크 한개로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답변하는 구성
정복입고 꺄앙이가 등장하는데 너무 귀엽고 멋졌음 ㅠ
근데 무대 마치고 거의 바로 온거라그런지 동호가 땀을 계속 흘리면서 더워했어
오늘 관대는 손풍기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봄 ㅋㅋ
관대 공통질문은 아니고 관객들이 구글폼에 써낸 질문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하셨음
동호가 같이 하는 배우 스탭분들께서 열정적으로 챙겨주셔서 감사하고,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시간일 것 같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음
진행자분께서 동호 진짜 열심히 연습에 참여했다고도 하셨음 ㅜㅜㅜ
내가 기억에 남는건 동호가 페르젠을 준비하면서 공부를 좀 했는데
마리앙 관련 매체는 거의 다 본것 같고, 페르젠이라는 인물 자체보다는 극중 페르젠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봤다고 했던거 같음.
그러면서 한 말이, 페르젠이 능동적인 것 같지만 수동적인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마리 앙투아네트역?에 집중하면서 연기하려고 한다고 했음
이 얘기 들으면서 아 진짜 그런거 같다며 머리를 탁침
중간중간 배우들간 티키타카가 좋았는데
동호가 배역 준비하면서 신경쓴점인가 얘기할때였던거 같은데
마리배우님이 페르젠이 더 픽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진짜 잘생겼다고 했는데 동호도 잘 어울린다 이런의미로 말씀하시니까
동호가 땀을 많이 흘리는 그림이 있을까 싶다고 하다가 맞아요...라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잘인거 인정했네 싶었어 ㅋㅋ
이거랑 현장질문 중에 극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됐고, 사람이다보니 연기를 할때 매번 조금씩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혹시 변주를 주는 부분이 있을지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일부러 변주를 주는 부분은 없지만, 상황에 자신을 좀 던져두려고 한다고 했어
그래서 어느날은 더 슬프기도 하고, 더 화가나기도 하고, 마리가 안쓰럽기도 하다고 하면서
매번 같은 대사와 넘버를 부르지만 그 감정이 달라지는 것 같고, 그래서 이런 점이 더 매력적인거 같다고 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마리배우님께서 몰입을 잘하시는 편이라 그거에서 빠져나오는지 관련 질문 얘기하다가
귀여운 영상을 잘 찾아보신다고 했는데
몇몇 도노들이 동호를 가리켰나봄?(나는 못봤는데 관대 방해하는 갠멘이나 그런 느낌은 아님),
동호가 절레절레 그러지 말라고 자중시킴 ㅎㅎㅎㅎㅎ
여튼 진짜 좋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이렇게 써놓고 미안하지만 오늘 다녀오는 덬들은 나노후기 써주라 ㅎㅎ
그리고 현장에서 질문 두개 받으니까 지금까지 나온거랑 다른 질문들 미리 생각해서 열심히 손들어!! 그리고 기회를 쟁취해!!!
이왕이면 관대 배우 두분이 같이 진행하는거니까 두분께 다 해당되는 질문으로 하면 좋을 꺼 같은데 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임
동호가 한 말과 다를 수 있고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음
문제시 삭제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