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가 덕메라서 일 끝나구 같이 꽃 사들고 갔는데
편지 쓰고 팬들이 붙인 것들도 읽고 하면서도 실감 안 나다가
내가 쓴 편지 붙이고 꽃 놓으니까 실감이 나서 너무너무 서럽더라
나쁜놈 왜 그렇게 급히 갔어 하면서 엉엉 울고 있었는데
모르는 분이 갑자기 끌어안아주시는 거야
괜찮아요 더 울어요 괜찮아요 하면서 토닥이시는데 너무 감사했어
그분은 종현을 먼저 떠나보낸 분이래
먼저 겪어봤으니까 로하들이 힘들어할까봐, 빈이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매일 거기 계신다고 하더라구
그 말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하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울고 웃는 로하들이랑 있으니까 힘이 좀 나더라
가기 전에는 진짜 무서웠거든
나는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는데, 빈이랑 아스트로 덕분에 내 세상이 조금씩 행복을 알아가고 있었거든
근데 그게 빈이에겐 짐이 된 것 같아서 무서웠어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사옥인데
신호등 불만 보면서 심장이 너무 크게 뛰고 손이 떨리고.. 내가 이걸 마주할 수 있을까, 아직 부정하고 싶다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가서 다 토해내고 울어버리고.. 정신 차려보니까 내 무릎에 민들레홑씨가 날아와서 앉아있더라
울지 말고 이겨내라는 빈이 말인 것 같아서 힘이 났어
내 탓도 자기 탓도 아니라고.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위로도 받았고..
나처럼 무서워서 못 가고 있는 로하들 있으면 꼭 가길 바랄게
분명 더 나아질 거야 행복하자
편지 쓰고 팬들이 붙인 것들도 읽고 하면서도 실감 안 나다가
내가 쓴 편지 붙이고 꽃 놓으니까 실감이 나서 너무너무 서럽더라
나쁜놈 왜 그렇게 급히 갔어 하면서 엉엉 울고 있었는데
모르는 분이 갑자기 끌어안아주시는 거야
괜찮아요 더 울어요 괜찮아요 하면서 토닥이시는데 너무 감사했어
그분은 종현을 먼저 떠나보낸 분이래
먼저 겪어봤으니까 로하들이 힘들어할까봐, 빈이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매일 거기 계신다고 하더라구
그 말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하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마음으로 울고 웃는 로하들이랑 있으니까 힘이 좀 나더라
가기 전에는 진짜 무서웠거든
나는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왔는데, 빈이랑 아스트로 덕분에 내 세상이 조금씩 행복을 알아가고 있었거든
근데 그게 빈이에겐 짐이 된 것 같아서 무서웠어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사옥인데
신호등 불만 보면서 심장이 너무 크게 뛰고 손이 떨리고.. 내가 이걸 마주할 수 있을까, 아직 부정하고 싶다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가서 다 토해내고 울어버리고.. 정신 차려보니까 내 무릎에 민들레홑씨가 날아와서 앉아있더라
울지 말고 이겨내라는 빈이 말인 것 같아서 힘이 났어
내 탓도 자기 탓도 아니라고.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위로도 받았고..
나처럼 무서워서 못 가고 있는 로하들 있으면 꼭 가길 바랄게
분명 더 나아질 거야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