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온 건 도쿄 1차 공연 참전 때인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는 나란 인간...
내 생에 이렇게 시간 빠듯하고 알차게 갔다온
덕질 투어는 이번이 처음일 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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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일정 마지막 날(=집 가는 날)
아침 일찍 후지테레비에 갔다가 바로 카페를 가기로 했어!
시야가레 맛집 탐방도 좋지만 PV촬영지도 한번 가보고싶었달까ㅠㅠ
(그리고 맛집 탐방은 전부 스위츠로 갔다왔다는 사실)
우선 카페 위치는 이렇게 되겠습니당
근처에 있는 역은 혼조아즈마바시, 도쿄스카이트리, 긴시초
이 3가지야! 어디서 어떻게 출발하느냐에 따라
도착하는 역은 다르겠지만 나는 혼조이즈마바시 역에서
내려서 갔어. 근데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역에서 카페는
좀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이야ㅠ 그리고 여기가
동네 한복판이라서 그런지 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거의 다 주택, 멘션이니 조용히 걸어다니는 것을 추천..!
구글 지도에서 길찾기 모드 실행하면
길을 굉장히 복잡하게 알려줘... 주택가에서
공원으로 넘어가는 길 안내할 땐
'????여길 지나라고???'
싶은 길도 있었엌ㅋㅋㅋㅋ
그래도 타지+길치인데 어쩌겠어요.. 지도가 하라면 해야쥬
암튼 주택가를 지나서 공원으로 들어오면 곧 카페에 도착!
주말인데다가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아기 있는 가족들끼리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았어. 운동하러 나온 어르신들도 많고ㅋㅋㅋ
도심이 아닌 동네를 찾아간 건 처음이라서 그런지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이 가득했는데 기분 좋은 낯선 느낌이였어.
공원 길 사이에 물가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쭉- 앞으로
가다보면 다리가 한곳 나와! 그 다리를 지나면
카페가 등장해!
여기가 바로 君のうた를 촬영했던 "사사야 카페"야!
이 날이 도쿄 1차 오라스였는데 5×20 쇼핑백 들고 온
람덬들이 굉장히 많았어ㅋㅋㅋㅋㅋ
람덬 반 / 일반인(?) 반 이랬던 거 같음!
그리고 카페 앞에는
시간대별 음식 안내 사진이 있어!
(추천 음식인 건지 이 시간대로 음식이 이렇게
제공 된다는 건지는 모르겠다ㅠㅠ 일알못이라 미안해..)
나는 점심시간에 맞춰 왔기 때문에 이왕 온 거 여기서 식사를 하고
가기로 결정! 원래는 스위츠랑 음료만 먹을려고 했거든ㅋㅋㅋ
보니까 이 카페에서 가장 인기있는 점심메뉴는
ダブルカレー 인 거 같더라고!
다들 이거 드시길래 나도 먹어보기로 했어ㅎㅎ
근데 자리가 좀 있는 거 같아서 우선 짐을 두고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입구 앞에 이름 적는 명단이 있더라??
(자리가 있는데 명단을 적어야 해서 쬐까 당황쓰)
이름 적고 10분 정도 기다리니 그제서야 자리를 안내해주셨어.
나는 카페 외부 비슷한 내부로 자리를 배정 받음!
(카페가 입구가 2곳이라고 해야하나? 한번 들어오고
안으로 또 들어가야 계산대랑 그런 게 있어ㅋㅋ)
내부가 대충 이렇게 생겼달까?
벌써 한달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음식은 사람이 많아서인건지 원래 오래걸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반 식당들에 비해서 정말 오래 기다려야 했어ㅠㅠ
이 다음 코스가 후지코A전시회 가서 롯폰기 전망도 보고
사토시 그림도 보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카페에서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결국 공항가기 직전까지 시간이 애매할 거 같아
전시회는 포기해버렸다ㅠㅠㅠㅠㅠ
(사토시 그림 못본 거 요즘도 밤에 자다가 생각나서 이불 차는 중)
암튼 음식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좀 많이 대박임ww
오렌지 주스도 별도로 주문했어!
우리가 아는 카레와는 다른 비주얼이야!
카레 소스도 2가지인데 노란색으로 된 소스는
고소한 맛이 가득해! 그리고 빨간 소스는 담백하고
살짝 매콤하더라고~
나는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 건지 매운 걸 좋아해서 그런 건지
빨간 소스가 더 입맛에 잘 맞았어.
아, 그리고 먹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이 음식에는
육류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거!
여기가 유기농 채소 같은 걸로 음식을 만드는 곳이였나봐!
건강식을 많이 추구하는 식당이였어.
그래서 그런지 간도 쎄지 않고 채소향도 가득한 맛이였고.
나 같은 경우는 야채를 좋아해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육류 좋아하거나 채소 싫어하는 덬들은 입맛에 안맞을 수도ㅠㅠ
그야말로 건강한 맛이야ㅋㅋㅋㅋㅋ
사진 속에 튀김같이 생긴것도 첨엔 모양보고 굴튀김인 줄 알았는데
자색고구마 튀김이였어! (이건 제일 마지막에 먹는 걸 추천!)
핫도그 반죽처럼 튀김부분도 빵같이 되어있어!
오렌지 주스도 설탕을 안넣은 건지 새콤한 맛이 가득했어!
평소에 먹은 주스는 설탕이 들어가서 새콤+달콤한
묵직한 맛이 있었는데 여기는 가볍게 먹기 좋았어.
(다른 사람들 신상 보호를 위해 얼굴이나 옷 디자인은 가렸음!)
PV에서는 카페 내부가 넓고 깔끔하게 나왔지만
실제 영업중일 땐 테이블이나 여러 장식품 같은 게 많이 있었어!
(그래도 넓고 깔끔해!!!!!)
나도 아라시가 모여있던 곳에서 밥 먹고싶었는데ㅠㅠ
나도 아라시가 모여있던 곳에서 밥 먹고싶었는데ㅠㅠ
아쉽지만 갔다온 게 어디야!!!
식사를 끝내고 다시 도쿄역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여기서 끝나면 뭔가 너무 허무하쥬...
아까 내가 카페 가는 길에 다리를 한 곳 지난다고 했잖아!
이미 아는 덬들은 다 알겠지만 그 지나는 다리가
사토시가 PV에서 단독샷을 촬영했던 다리야!!!!
나란 덬... 기여코 다시 다리로 올라가서 찍고 왔엌ㅋㅋㅋㅋ
PV구도랑 (나름) 똑같이 잡고 찍었다!
저기 바로 카페도 보이고!!
그리고 이것은 비교샷!!
지금 보니 PV에선 카페 간판 지웠네ㅋㅋㅋ
원래 촬영 색감은 이게 아니였는데 PV랑 똑같이 해보거 싶어서
내 능력대로 최대한 황사필터를 입혀본 것이여...
참고로 사진 찍을 때 주의해야하는 게 있다면
이 다리가 인도랑 차도가 같이 있는 곳이야ㅠㅠ
근데 인도는 좁고 차들은 많이다녀...
차선으로 넘어가지 않게 조심하고 사진 찍길 바람!
사진을 찍고 긴시초 역을 통해서 도쿄역으로 다시 갔어!
참, 긴시초 역으로 가는 게 많이 헷갈릴 수도 있는데
아마 구글지도를 보고 가는 덬들은 지도가 길안내 할 때
역 도착 직전에서 쇼핑센터로 들어가는 경로로 길을 안내해 줄거야ㅠㅠ
쇼핑센터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꺾은 다음
쭉 가다보면 사람들 많이 드나드는 길이 나오는데
거기가 출입구 방향이야! 역으로 바로 연결 된 게 아니라
그 쇼핑센터에서 나와서 역으로 들어가야 해!
역은 쇼핑센터에서 나오면 오른쪽에 있어!
구글지도가 길을 이상하게 설명해줘도 이상한 게 아니니 오해 마시길...
다음엔 스위츠 먹으러 다시 방문하고 싶닭!!!!!!!
근데 너무 멀닭!!!!! But, 스카이트리타워 가는 덬들은
근처에 있으니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음!!!
(배째고 역에서 약 800m~1km 정도 걸으면 된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