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손에서 거의 떠나보냈으므로;;; 후기라고 적겠음
이런 과정을 거쳤음...
지난주 월요일에 돌아왔으니, 이미 택배가 다 나가고 도착이 되었어야 하지만;;;
아직도 택배는 보내지고 있음 주의... 이것에 대한건 이유가 있음...
원래는 다음날이면 모든 택배가 다 보내질 줄 알았는데
뽁뽁이가 도착을 안하기도 했고, 일단 상자에 다 넣었던 걸 뺐다가 다시 뽁뽁이에 담으려니
일을 두 번 하는 꼴이되서;;; 배송일을 좀 늦췃음;;;
그리고 혼자 보내기엔 양이 너무 많기도 했다. 큽...
카루타나 챰의 경우 제일 작은 상자에 넣어 보냈거든? 그게 한 27건이었음.
이걸 몽땅 들고 동네 편의점으로 갔더니
이렇게 많이 보낼거면 편의점으로 오면 안된댜... 자기네들은 남는게 없다면서 잔소리를 하심;;;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택배 서비스가 있는거라고 하셨음.
그래서 소심한 무묭이는 알았다며 다음 택배들을 다른 편의점에서 보내기로 함.
물론 택배 수거 서비스를 미리 이용했다면 좋았겠지만, 난 당연히 다 편의점에서 보낼 수 있을 줄 알았...
그렇게 배송일도 늦춰지긴 했지만 미리미리 공지하고, 내가 생각해도 내 피드백은 정말 빠르긴 했음;;;
그래서인지 대행 신청해주신 분들도 너그러이 이해를 해주심... 감동...
늦어도 괜찮으니 힘내서 보내달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나를 응원해주고 있는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람덬들 왜이리 따수워...
그런데 설상가상... 택배 파업이라... 안가는 지역이 있는거임;;;
그리고 편의점에 그 많은 택배 박스를 한꺼번에 보내기란... 진심 개민폐이기 때문에... 큰 상자들은 수거 서비스를 이용함.
택배 좀 보내겠다는데 이렇게 험난한일인지는 모르겠으나... ㅠㅠ...
겨우 오늘 택배 다 수거되었다 한다...
심지어 대행 물품이 두 개인가 모자란거임;;; 이번 대행에서 제일 많이 산게 카루타랑 ㅋㅋㅋ
단체 포토셋트였던 거 같음... ㅋㅋㅋ... 단체 포토셋트 모자람... 하아...
난 내가 되게 완벽한 인간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하나씩 더 사오려고 생각은 했었는데, 여기서 많은 현타가 왔음... ㅋㅋㅋ
그런데 이것도 이해를 해주시네 ㅠㅠ...
그리고 목요일에 보냈던 택배들은 주말에 도착하기 시작해서 잘 받았다고 연락이 오는데,
이렇게 콘서트도 못가고 굿즈사러도 못가는데 대행 열여줘서 고맙다고 한 말이 제일 대행해서 뿌듯한 순간이었음.
펜라 수량 제한부터 시작해서 카루타가 나에게 많은 힘듦을 주고 삿포로 여행도 포기했지만...
그래도 대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생각보다 굿즈는 수월하게 잘 샀어. 여러번 줄 서야하는것도 있지만,
품절 걱정이 없다면 마지막 날 굿즈 사는 걸 추천해... 진심 3분만에 굿즈 다 사고 나왔다. 전날 세 시간 오돌오돌 떨면서 샀는데!!!
마지막 공연 끝나고 굿즈 사는데 두 번째 현타 여기서 옴 ㅋㅋㅋ... 내 어제는 무엇이었나?
그리고 JCB 카드가 있다면 단위가 크기 때문에 환전 보다는 카드 이용을 권장하고 싶닼ㅋㅋㅋ... 카드 수수료 보니 나 왜 환전했나 싶었음.
카드 포인트도 쏠쏠하게 모이더라!
간단히 요약하자면
대행은 정말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나를 매우 치며, 미리미리 준비해둘 수 있는 건 준비해두기를 바라고;;;
모자랄 경우를 대비해서 여유롭게 사올 수 있는 미덕이 있었으면 좋겠고, 어지간하면 택배 수거를 이용하길 바람.
누가 시켜서 한 일이었으면 평생 욕하고도 모자랄만큼 힘들지만;;; 보람은 있음. 하지만 많은 희생이 따름... 내 일주일 어떻게 지나갔나 모르겠음.
심지어 대행 한다고 내 굿즈는 사오지도 못함. 나도 카루타 갖고 싶음 ㅠ,ㅠ
그리고 여러번 많이 죄송할 일이 생기더라. 예상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해선 미리 공지하는게 좋을 것 같음.
이상 무묭이의 대행 후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