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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이 워낙 최강자들의 박빙 승부이기에 3관왕이 운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안산은 올림픽 직후 치러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2관왕을 기록하며 운이 아님을 곧바로 증명했다.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선 아쉽지만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언제나 불변의 세계 양궁 최강국이지만, 안산의 등장은 더욱 양궁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클래스가 다르다'는 말이 어울린다. 한국 양궁을 10년 이상 이끌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