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여부, 개최 방식을 놓고 정부 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정상 개최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내놨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전국체전은 구미시를 중심으로 한 경북도 일원에서 10월 8∼14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심해지고 추석 연휴 전후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이 3만여 명의 이동이 예상되는 전국체전 개최에 우려를 표했다. 15일 오후 4시 방역 당국,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경북도 관계자들이 모여 개최 여부, 방식을 놓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교통, 숙박 예약이 이미 진행중인 데다 추석 연휴가 임박한 만큼 각 시도체육회를 중심으로 체전 취소,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체전이 개최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 스포츠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 자부심을 안겨준 '어펜저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 수영스타 황선우, 탁구스타 신유빈 등 태극전사들이 총출동하는 체전인 만큼 팬과 미디어의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컸었다.
협의회는 14일 정부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순연된 전국체육대회가 올해에도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스포츠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우수한 선수 및 지도자 육성과 엘리트 체육 발전에 이바지했고, 전국 시·도 순회 개최를 통한 인프라 구축 등 지방 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스포츠 축제"라고 설명했다.
체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할 경우 "학생선수의 진학과 대학·일반부 선수의 취업 및 직장운동부의 신설·해체까지 체육인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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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오늘 오후에 모여서 결정할거라는데...취소 안됐으면 좋겠다... ㅠㅠ
작년에도 취소 되었는데 2년 연속 취소 된다면 타격이 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