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이 회사를 다니고 하다보니 평일에는 7시경에 부득이하게 애를 깨우고 밥을 주곤하는데
그때마다 미안한 마음뿐이었거든ㅠㅠ
근데 오늘은 밥주는 시간도 아닌데 북북이가 일찍 일어나서 나 깨우려나,,,? 하구 늘 숨어있는 곳에서 쪼꼼 나와서는
벽 너머로 머리만 빼꼼 하고 나덬을 쳐다보고 있었다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어ㅠㅠㅠㅠ
원래는 7시까지도 쿨쿨 자는 북북이라서 나덬 때문에 사이클이 바뀌고 있는건가 싶어서 미안도 했지만
그래두 자기 깨울까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넘나 심쿵해버렷ㅠㅠㅠ
그래서 오늘 진짜 회사 너무 가기 싫었어ㅠㅠㅠ 나 나갈때까지 계속 고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빼꼼빼꼼 나덬을 계속 바라보더니
방에 불 끄고 나가려고 하니까 다시 타박타박 구석으로 가서 자더라고ㅠㅠ 엉엉 안아주고싶어ㅠㅠ
어제 다이소에서 자갈이랑 꾸밈용품 사서 사육장 구석구석을 나름 좀더 안전하게 꾸며줬는데
재밌게 가지고 놀았음 좋겠는 맘 반, 뒤집어질까 조마조마한 마음 반이야ㅠㅠ
요것은 어제 온욕해서 빤질빤질해진 북북쓰,,,,
우리 북북이는 이름이 두개인데....
가족들이 다같이 부를때는 북북이라고 부르고 나덬이 부를때는 모리라고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