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댕댕이 키우는 덬이야 횡설수설 하더라도 이해부탁해ㅜ
작년 8월 급성 신부전 진단받았고 여태까지 잘 관리해왔는데 2주전 디스크 터지면서 후지마비가 왔고 급속도로 나빠지는 중이야
계속 누워만 있다보니 그나마 있던 살이랑 근육이 다 빠져서 하루하루가 고비네
예상했지만 이제 병원에서도 병이 악화됐다기 보다 노화가 크다고 치료보단 안 아프게 해주는 방법 뿐이라기에
수치확인을 위한 피검사도 중단하겠다 하고 집에왔어
덬들은 알았어? 혀도 노화가 오더라,, 물도 그래서 잘 못 먹어
처음엔 잘 먹는 듯 싶다가도 혀가 앞으로 반이 접혀서 물이 안 떠져
이젠 진짜 이별준비를 해야할것같아서 하나씩 생각중인데
동생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자더라고 이 사진을 찍으면 진짜 마지막이 될것같아서 안 찍으려고 버티는 중이야
작년부터 차근차근 이별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엄마는 너무 아파하면 보내주는 방법도 생각 해보자고 하는데 얘가 없는 집이 상상이 안 된다...
어제 퇴근해서 집 오니까 집에 깔아둔 매트나 치매증상이 생기면서 집안 곳곳 깔아둔 배변패드를 다 치웠더라고
왜 벌써 치우냐고 했지만 치워놓으니까 이렇게 또 정리된것같기도해
매일매일 사랑한다 오늘도 씩씩하게 지내보자 하는데 정작 내가 안 씩씩하네
글은 두서없지만 그냥 내 감정정리에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 적어봤어,,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