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기가 소장종양 수술을 하고 나서 암 진단 받았거든
근데 항암이 효과가 없는 암이고 이미 전이 소견이 있어서 항암을 따로 안했어
수술한지 두달정도 됐는데 비장, 방광, 간, 위까지 전이가 된거 같대
이틀전부터 암것도 못먹고 항구토제를 맞춰도 계속 토하고 있어
그래서 매일 수액 종일 맞고있거든
근데 위까지 전이 소견이 있어서 더이상 음식물을 줄 수가 없대
그리고 소화 기관이 종양때문에 부어서 막혀있고 겨우 액체만 내려가는 정도인가봐
그 말을 듣는데 너무 괴롭고 속상하더라고 ㅠㅠ
집에왔는데 수액으로도 충분한 수분 보충이 안되서 갈증이 나니깐 물달라고 날 따라다니는데 줄수가 없으니깐 미치겠어
그리고 진통제도 먹는 약을 못먹는 상황이고 ㅠㅠ 주사제로 넣는 진통제는 위에 자극이 되서 아플거래...
내일 그래서 진통패치 붙여주려고 하는데
진통패치도 저혈압이 올 수 있어서 위험하대서 걱정이야
이렇게 먹을수도 없고 낑낑대면서 괴로워하는데 보내줘야하는거 아닌가 너무너무 고민이되서...
안락사로 보내준 덬들은 어떤 계기로 선택하게 됐는지 궁금하고..
못먹으니 수술하기 전보다 2kg넘게 빠졌어...
너무 괴롭다 정말 대신 아프고 싶어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