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자랑 우리집 막내 냥줍 움짤
788 13
2025.08.04 00:19
788 13

https://theqoo.net/animal/3845110882

 

이건 저번에 적었던 작년 여름 배수구에 빠진 아기 길냥이 구조 글이고

그 길냥이 형제 중 막내 이야기를 써볼려고 함

 

uURKeK

먼저 작년 2월쯤 공원에 나타난 길고양이 자매

 

언제나처럼 누군가 버린 품종 유기묘가 낳은 애들인데 겨울이라 너무 추운데다 삼색이라 암컷일 경우가 너무 높아서

친해져서 봄이 되면 중성화를 하고 입양을 보내던지 안되면 키워야지 생각하고 있었음

 

얼굴이 조금 갸름한 애가 그나마 부르면 오고 용감해서 첫째라고 부르고 얼굴이 찐빵같이 둥근애는 너무 경계가 심하고 겁이 많아 둘째라고 부름

 

Afkclh
얘가 글에 적을 우리집 막내 엄마인 둘째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손을 절대 안타고 경계가 너무 심함...

 

여름쯤에 발정이 올거 같아서 뜰채를 써서라도 잡아서 중성화 시켜야지 했는데

그 시기에 집에 큰 일도 있고 잠시 공원을 못가봤는데...

 

일이 다 지니가고 가보니 그나마 손도 타고 잘따르던 첫째는 갑자기 죽어버렸고 둘째는 임신을 해버림.

 

진짜 3일 장례 치르고 온 사이에 그리 되어 버리고 첫째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져 버려졌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힘들었음

나중에 시간나면 첫째 이야기도 적을까 싶네

 

bTBkWK

어미인 둘째가 드디어 낳은 삼형제

듣기론 작년 오늘인 8월 3일에 낳은거 같다고 들었음

 

맨앞에 있는 애가 배수구에 빠졌던 놈이고 혼자 까만 놈이 우리집 막내 제일 오른쪽 애는 엄마처럼 사람 경계가 엄청 심한 장남임

 

BrkDIT

털 버성버성하던 놈들이 자라서 인상파 삼형제가 됨 ㅋㅋㅋㅋ

 

QGaDoK

한마리도 낙오 없이 잘 자라서 다행이었지만 사진 속 요놈이 문제였는데

 

다른 노랭이들은 사람을 경계하고 도망가고 하는데 요놈은 처음부터 사람을 보면 따라다니고... 발라당 누워버리고

매일 보면서 저러다 나쁜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심해지고 있었음

 

가을에서 겨울이 될 때쯤 어미 젖도 그만 먹는거 같고 어미부터 중성화 해야겠다 싶어 매일매일 갔었는데

저 까만놈이 몇날 며칠이나 보이지 않았음

 

돌봐주시는 다른 분께 여쭤보니 안보인지 5일째나 됐다고 하셨음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다음 날, 어떤 젊은 남자가 나타났는데 뭔갈 찾는듯 공원을 한참 두리번 거리더니 그 후에 까만 놈이 다시 나타났음

 

추측하기론 산책 나왔다가 너무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를 부리니 데려갔다가 감당 못해서 다시 제자리에 놓고 간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음

그런데 문제는 요놈이 다시 나타났는데 앞발을 절둑 거리고 사람을 경계하고... 다리를 너무 절어서 병원에 데려가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저는게 심했음

 

그래서 병원을 데려가서 엑스레이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동장을 챙겨갔고...

 

https://img.theqoo.net/OTbMtu

지가 어딜 가는지도 모르고 공원 입구부터 반겨주며 길을 안내해줌

 

https://img.theqoo.net/qeoYIk

https://img.theqoo.net/aIwjmG

동네 아저씨 길냥이랑 장난치고 있을 때 잡았는데 그냥 들려짐

깨물거나 발버둥도 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들려져서 이동장으로...

 

https://img.theqoo.net/wsjlxl

이러니 누가 데려가서 찾지도 못했지 ㅉㅉ

 

quSfKv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검사 다했는데 다리도 괜찮다고 그러고 집에 데려갔더니 원래 즈그 집인냥 이불 덮고 잠도 자고 ㄷㄷ

 

SAKJPs

다이소 소쿠리 안에서 편하게 자고 기존의 고양이들에게도 박치기 하며 인사를 하며 적응도 필요 없이 우리집 막내가 되었음

병원 데려갈 때부터 저런 성격이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집에 데리고 살고 있음.

 

HwpnqA

 

유기견 출신인 우리 강아지를 베개 삼아 잠도 자는 신기한 놈

 

eJGAjd

그리고 지긍믄?

 

중성화 후 뚱냥이가 되어버림... ㅋㅋㅋㅋ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저번에 우리 막내 글 쓴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적어 봄

빨리 적는다고 어떻게 썼는지도 모르겠다 ㅠㅠ 

 

비 많이 오는데 다들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음!

목록 스크랩 (1)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5 12.05 75,1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1,7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0,2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5,0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016
공지 정보/나눔 식물방 분리 오픈 안내 24.02.02 16,762
공지 정보/나눔 ★ 강아지 FAQ 모음: 질문 전 필독 ★ 16 19.11.12 41,906
공지 후기 동식물방 인스타그램 등 SNS 공개 관련으로 신고 문의 넣었고 왕덬 답변 받았는데 알려달라길래 올려 11 18.02.09 39,015
공지 정보/나눔 동식물방 오픈 알림 (dongsik) 59 16.04.13 36,3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073 사진/자랑 노랑이~노랑이..... 최노랑!!!!!!! 3 12.09 147
10072 사진/자랑 졸음 참는 야옹이 5 12.09 205
10071 사진/자랑 같이 셀카 찍으려다 하품했는데 너무 귀엽게 나옴 4 12.08 294
10070 사진/자랑 냐뭇잎 마을 냥루토 ㅋ 하급냥자들 7 12.08 247
10069 사진/자랑 고양이 킹받게 하기 7 12.08 245
10068 사진/자랑 하트를 받아랏!! 6 12.08 249
10067 사진/자랑 자빠져자는 고양이를 다각도로 찍어 보았다 8 12.08 318
10066 사진/자랑 집중의 뽕주댕이 너무 조아.. 6 12.08 333
10065 사진/자랑 대용량 세일하길래 큰맘먹고 지른 간식 5 12.07 380
10064 사진/자랑 진짜 무슨 캐릭터처럼 생긴 둘째냥 6 12.07 296
10063 사진/자랑 얘들이 내 삶을 극락으로 만들어주는거같아 4 12.07 382
10062 사진/자랑 털도 찌고 살도 찌고 7 12.06 415
10061 사진/자랑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호양걸 5 12.06 327
10060 사진/자랑 리본 하나만 있어도 잘놈 2 12.06 307
10059 사진/자랑 수의사가 인정한 순둥이 고양이들이 바로 나으 고양이들임 9 12.05 320
10058 사진/자랑 울첫째랑 행복한 교감타임 가짐 5 12.05 349
10057 사진/자랑 나노 바나나로 크리스마스 고양이 만들어봄ㅋㅋ 3 12.05 322
10056 사진/자랑 동생 고양이 잡도리하기 4 12.05 366
10055 사진/자랑 졸리다아아아아아 10 12.04 437
10054 사진/자랑 그의 계절이 오고야 말았군요... 2 12.03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