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첫째 원인불명으로 내내 밥 안먹어서 몇개월간 입원-강급 반복하다 고양이별 보내고(이때 소형차 한대값 들었음..)
둘째는 이제 안먹어도 다신 강급 안해야지 애기가 곡기 끊으면 그냥 보내줄 준비해야지 했는데
정작 밥만 안먹고 다 멀쩡하니 미치겠떠라구 ㅋㅋㅋ
그래서 이틀쯤 강급한 뒤 첫째 애 보내줬던 병원에 바로 데려가서 입원시킴.
여기가 비싸긴 한데 고양이 전문이기도 하고 큰 병원 중 하나라 그냥 처음부터 큰데 가는게 좋아보였음... 첫째가 병원 전전하기도 해서.
처음엔 갑상선 항진증 진단받고 약먹은지 얼마 안돼서 그런가 했는데 병원가보니 그건 딱히 원인이 아닌 거 같대.
항생제 치료부터 했는데 염증수치 3일돼도 안떨어져서 전염성 복막염(fip) 검사 보냈는데 결과가 양성은 아님.
근데 고양이는 양성이 아니라도 복막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가 없대 ㅋㅋㅋㅋ 정말 동물 아픈건 진단 어려운 듯.
그래서 이제 복막염 치료제로 치료 들어갈 듯. 이게 또 약이 국내 생산이 안돼서 치료 시작하면 내가 알아서 구해야하는 거 같더라구,,,
노묘는 잘 안 걸리는 거 같다던데(15살) 이것조차 아니면 진짜 보내줘야지 휴.. 제발 치료제 들었으면 좋겠다.
병원비는 입원 오늘로 3일짼데 200만원 나옴 ^ㅜ^. 비상금 모아놨지만 정말 동물 치료비는 상상초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