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고양이별로 떠나고
가족들이 보낼때 화장터에 나타나주고
같이 못 간 나는 꿈에 나와줬는데
명절이라고 집에 왔다갔나봐
아들이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친정에 오래 있으면 눈 간지럽고 콧물 흘렸는데
고양이 떠난 뒤로 친정 가도 증상이 없다가
명절이라 갔더니 애가 눈물콧물 흘리네
농담으로 명절이라 인사하러 왔네!!!!
라고 말하면서 온가족 한참 웃고 그리워했어
잘 지내다가 또 와주면 좋겠다
조금 다른 형태지만 늘 같이 있다고 생각 중이야
떠나고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 얘기 많이 하고 있어
감추는 것보다는 함께 기억하는 사람들과
떠올리고, 추억하면서 살고 있네
명절, 모든 동물방 친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