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데 한마리가 섬유유연제를 좋아하는거같아?..
나도 고양이 몸에 안좋은거 알아서 평소에 안쓰는데,
가끔 이불이랑 패딩같은거 세탁소에 맡겨서 가져오면 섬유유연제 향같은게 뿜뿜 나거든
그 날부터 향이 희미해질때까지 그 위에만 가있어....
진짜 일부러 중문 밖에도 둬보고 현관에 행거 두고 거기에도 걸어두고 했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패딩을 떨어뜨려서 그 위에 올라가있더라고
그래서 처음엔 이불이나 패딩을 좋아하는건 아닌가 했는데
내가 빨래방에서 빨아와서 세제향만 날때는 반나절 관심 갖고는
관심도 안주고 방바닥에 널부러져있고
세탁소 다녀온 향나는 빨래감 가져다 주면
그 위에서 뒹굴 뒹굴 캣닢마냥 그러고있어....
(캣닢도 싫어하고 마따따비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왜 빨래에...)
너무 좋아하니까 안전한게 있으면 쿠션이나 이런거 빨아주고싶은데
뭐 없을까.. 아니 대체 왜 이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