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서 1층 오는거라 오기는 쉬움. 옆 건물이 보이거든?
점심시간에 산책 가는길에 고양이가 있길래 아는척을 했엉
그 후로도 잠깐잠깐씩 우리 사무실 사람들이 나가서 고양이 아는척 함 ㅋㅋㅋ
하루는 고양이가 우리 사무실 앞에 빤히 쳐다보길래
사무실분들이 들어오게 해가지고 우리도 같이 놀아줬거든?
고양이가 우리 사무실에 오는거 좋아하게 된 거 같아... 나는 좋긴좋은데
그래도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가지구 ㅠ
옆사무실은 물류 창고같은 곳이라
사람들이 많을 때도 있고 갑자기 없을 떄도 있고 그런데
여기는 사람이 항상 있고 책상도 있고 그러니까 그냥 혼자 야옹야옹 거리면서 돌아다녀
근데 사람들이 또 많으니까 다니는 고양이를 다 아는척하고 말도 걸고 그럼 ㅋㅋㅋ
그리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좀 있으니 사무실 사람들도 뛰어다니면서 놀아줌ㅋㅋㅋ
아무튼 우리는 좋아 ㅠ
근데 아까 옆건물 분들이 고양이 부르는데 전에는 부르면 바로 뛰어갔는데 오늘은 바로 안가더라고 ㅠ
그래서 우리가 남의 고양이를 너무 데리고 있는건 아닌가 ㅠ
그래도 고양이 책임지고 챙기는 분들은 그 분들인데... ㅠ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ㅠ
고양이도 자기 집은 집이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이렇게 계속 우리 사무실에 놀러오게 해도 괜찮을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