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외숙모 윗집에 사는 집인데 (지역은 전북이야)
원래 남편이 강아지를 좋아하고 부인은 강아지를 싫어함
근데 남편이 푸들 2마리를 데려왔어
부인은 진짜 강아지 싫어해서 잘 챙겨주지 않고 두마리다 보니까 더 힘겨워함
남편은 데려와놓고 나몰라라 (직장일부터가 며칠씩 가서 집 비우는) 하는..
재작년부터 누구 주려고 알아봤대
때마침 그때 우리집 아이가 무지개 다리 건너서 아빠가 너무 힘들어해서 두 마리 중 한마리 (동생)를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어
근데 며칠 전에 그 부인도 일하러 서울로 갔고 남편도 또 일하러 며칠 떠남
그래서 호텔 생활하다가 결국 우리집에서 며칠 봐달라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저 집구석 가관이야
평소에도 베란다에 강아지랑 사료 물 한꺼번에 물 넣고 그렇게 생활한대
거기다 칩을 해놔서 버리지도 못하고 우리 숙모한테 누구 줄 사람 없냐고 없으면 ㅇㄹㅅ 까지 들먹였대
엄마도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한테 얘기해 보고 있긴한데
그래도 인터넷에 올리는 게 젤 빠를 것 같아서 ㅠ ㅠ
우리가 키우면 좋겠지만 엄빠 나이도 있고 (나는 따로 삼) 경제적 측면도 있고 ㅠㅠ
하.. 넘 안타까워서 어디에 올려볼까 하는데 어디가 사람들이 젤 많이 볼지 모르겠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