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얌전하고 잘 안 노는 타입인데 에너지 레밸 폭발인 캣초딩이 우리 집에 지 멋대로 굴러들어와서 할 수 없이 같이 살게 되었다
물론 둘째가 덤비니까 첫째 스트레스 받고 하악질 하고 이런 거 맘 아프긴 했는데 둘째가 노는 거 보고 첫째도 진짜 간만에 지도 놀아달라고 하는 거임
첫째 맨날 늘어져만 있다가 구경할 거 경계할 거 생기니까 오히려 더 뛰어다니고 집중하고 밥도 더 잘 먹고 하는 거 보니까
이대로 잘만 서로 스며들면 첫째한테도 합사가 좋은 일이겠다 싶음
근데 언제 친해지냐.... 어느 날은 싸웠다가 어느 날은 또 데면데면하다가 언제는 또 나란히 누워있고 언니 헷갈러 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