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냥 이제 1살 됐고 처음 7개월차에 우리집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정상변을 보는 날이 많지 않어
첨에 임보집에서 먹던 사료 고대로 유지하고 간식도 주신거 그대로 줬는데도 변이 너무 물러서 적응하느라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 싶어서 쫌 두다가
집 온지 보름쯤 됐을 때 병원갔더니 가벼운 장염 진단 받았었거든 그래서 약 먹구 장염 다 나았는데도 변이 안잡히는겨...
항생제도 바꿔보고 코발라민이랑 소장검사랑 cpr검사도 받고 췌장이며 각종 수치 다 확인했는데 다 정상이고
평소에 밥도 정말 잘먹고 물도 잘마시고 활력도 좋고 예민한 스타일도 아니규 성격도 넘 좋은 고냥이임
살빠짐도 없고 무럭무럭 잘자라는 중이고.. 구토도 없고(사료토도 헤어볼토도 안함) 그런데 변상태만 안좋아
병원에서도 다른 이상은 없어서 외부적 요인같다 먹는거를 바꿔보는 게 좋겠다고 해서 사료도 세번 바꾸고 결국 처방사료 먹는 중
유산균도 세가지정도 먹어봤는데 그중 둘은 유산균을 먹으면 오히려 더 설사를 해서 나머지 하나로 정착했오ㅠㅠ
한 2,3개월때쯤 구조돼서 임보자님 댁에서만 지낸 애긴데 쉼터에서는 임보자님이 딱히 무른 변 얘기는 없었다고 했기 땜에 사료 의심을 안했었는데
임보해주신 분이 원래 집사가 아니시고 물품 지원받아서 도움 주신거라 변이 무른 걸 잘 모르셨을 수도 있을거같음
이게 하루동안에도 굿응가 했다가 무른응가 했다가 이래서 영 갈피를 못잡겠어
어제는 또 여태 본적도 없는 물설사를 갑자기 해서ㅠㅠ 오늘 아침부터 병원갔는데 분변검사도 정상.. 다른 이상소견도 없음
그래도 일단 설사를 하니 지사제랑 항생제 처방해주셨는데 병원 다녀와서 약 먹기도 전에 또 굿 맛동산 생산하심
다음엔 알레르기 사료로 바꿔보자는 얘기도 했는데 맨날 같은거 먹으면서도 괜찮았다 이상했다 오락가락하니 그것도 아닐거같아서 답답혀...
어디 아픈거는 아니라고 하니 조금 다행이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설사하면 똥꼬도 아푸고 할 텐데 넘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