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건 절대 안하고싶어 나도... 근데 병원 퇴원하고 오줌지린거 몸에 다묻히고(입원 하루전날 샤워시킴) 똥지려서 똥덩이 엉덩이애 붙어있더라고 ㅎ 너무 씻기고 싶었거든? 그래도 엄청 예민한 애라 나흘 참았어ㅠ 주사맞고는 바로 씻기면 안되기도 히니까..
그래서 드디어 오늘 씻기려는데 얘가 왜인진 몰라도 손으로 잡히는 걸 정말정말 싫어해 손이 자기를 잡으려고 다가오는 것 자체를 싫어해ㅜ 또 간식으로 유인해도 욕실로는 안옴 그럼 싫어하는 잡기를 해서라도 데려가서 샤워를 시켜야한단말이지 그런데 예민해서 이 싫어하는 거 하면 깨개개갱 소리 크게 지르면서 나를 문단말야 피날정돈 아니고 아프게... 그럼 나도 강아지 제압하고.. 수의사선생님이 깨갱하면 사람들이 놀라서 안하는 걸 아니까 일부러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고... 블로킹하고 혼내긴 하는데 애 입장에선 싫어서 그런거니까 미안하고속상해서 미치겟어 ㅠ
근데 몸에선 냄새나지 자기도 간지러운지 막 긁지..... 예민한 애라 미용실 맡길수도 없어서 내가하는데 걍 슬프다 나도 안씻기구 두면 좋은데 알러지성 피부라 약용샴푸로 주 1회는 씻겨줘야해 매번 전쟁이야.......
병원도 무조건 켄넬 넣어서 데려가야하는데 갈따마다 똥오줌지려서 어디 맡기지도 몬하고ㅠ 하네스도 본견한테 손 닿는거 싫다고 도망다녀서 못차고 넘 힘들다🥹 성견 유기견이라 고난일거 생각했는데 내가 애를 넘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가끔 슬퍼
훈련계획은 있는데 애 몸 다 나으면할거라 시간이 걸려ㅠ 당장 할 수 있는 게 뭘까.... 만난지 두달밖에 안되긴 했는데 병원비도 삼백 넘게 쓰고 식사도 엄청 신경쓰고 놀아주고 예뻐해주고 최선을 다하고 잇다고 생각하거근....... 근데 이럴때 뭘 어케해야할지 몰겟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