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진단부터 치료 중기까지 썼던글들 링크 추가했어~
1. 울집 고양이가 아픈데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
https://theqoo.net/animal/3283159600
2. 고양이 복막염 (FIP) 치료 9일째 후기 + 복막염 치료 관련 정보도 살짝 놓고감 (스압)
https://theqoo.net/animal/3296322926
3. 복막염 냥 34일째 중기+치료 팁
https://theqoo.net/animal/3330352013
(수정 끝)
총 15주의 약물치료 치료는 끝나고 이제 관찰시기로 들어갔어 (3주 치료 연장함)
수의사까지 포기할정도로 죽어가던 냥이는 지금 건강 그자체임! 아프기전보다 더 건강한거 같어 ㅋㅋㅋㅋ 몸무게는 빠진거 다 돌아오고 오히려 더 살찜, 응가 누는거도 양이 3배로 늘어났어. 피검사는 멀쩡 오브 멀쩡 심지어 아프기전 혈소판 수치 낮았던거도 정상으로 돌아옴. 백혈구 수치도 겁나 높던거 정상으로 돌아옴. 고열도 치료시작한지 일주일후부턴 정상이였구. 원래 한달쯤 전에 치료 끝났어야하는데, 피검사 수치가 정상이지만 간당간당해서 3주정도 더 치료함! 근데 치료하면서 피부 염증났었는데 (복막염 약 부작용중 하나래), 그자리엔 땜빵생김 ㅠ 그래도 아픈거 이겨낸 영광의 상처로 생각하려구. 건식용 복막염이라 신경문제 (균형 못잡고, 잘 못걸음), 눈 문제 (눈색 탁해졌던거)있던거 다 사라짐!
총 가격은 피검사랑 수의사 만나는 비용+약 값+이것저것해서 $5000불 정도 들어감. 해외라 더 비쌌을지도.. 복막염 치료 와중에 구내염치료하느라 발치까지하고 그게 또 염증나서 약먹이고 모아 놓은 돈 다쓰고 텅장 오브 텅장임ㅋㅋㅋ 한달뒤엔 이번엔 내가 수술하느라 일도 관두는데 카드값 걱정이지만 어떻게든 이겨내겠지!
앞으로 관찰시기 6주차, 12주차에 피검사하고 12주차에도 멀쩡하면 완치 판정 받게됨!
아픈 냥이 키우는 덬들중 수의사가 복막염 의심이라도 하면 바로 복막염 치료 시작하기를 바람. 이번일로 알게된게, 복막염은 진단을 못해서 (현재 진단하는 방법은 정확하지않음) 복막염 치료 시작하고 효과가 나타나는거로 복막염 정확하게 진단된다고해. 만약 복막염 치료 시작해도 상태가 계속 나쁘면 다른병이구. 그리고 복막염은 최대한 빨리 치료 시작해야하는 바이러스 약할때 완벽하게 때려잡기 위해서. 그리고 12주 치료 기간 도중에 냥이 상태 정상같아도 절대로 치료 중단하면 안됨. 바이러스 잠시 약해졌다가 치료 중단하면서 다시 살아난데, 그리고 재발되면 냥이가 약에 내성이 생겨서 약이 안들을수도 있고 아니면 더 복용량을 더 세게 늘려야함. 그래서 치료 시작하면 꼭 12주 (84일)간 치료해야하고, 12주차 피검사에서 좀 애매하다 싶으면 안전하게 치료기간 늘리는게 좋다고해. 미국에선 올해 6월부터 복막염 약이 합법화되었고, 이번달까지 약 합법으로 만드는 회사도 늘어났다고 하네! 블랙마켓 약도 효과 있는데, 합법화된 약보다는 정밀도가 떨어져서 복용량이 합법화된 약보다는 높아. 그래도 블랙마켓 약들이 많은 고양이들 살려냈어! 복막염 치료약은 복용량 높아도 냥한테 해끼치지 않는다고해. 참고로 블랙마켓쪽에서 추천하는건 처음 한달은 주사 치료 (소화기관에 문제있을경우 약 흡수률 높여줌) 그 후엔 알약 치료하는걸 추천하더라구. 난 수의사랑 진행하면서 블랙마켓쪽에서 조언 얻고 그랬어 (아직 수의사가 복막염관련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해서 모든 정보를 얻기위해서 이랬엉. 수의사도 블랙마켓이랑 연락하는걸 추천했구.) 그리고 냥이가 약먹고 한시간 내에 토하면 정량 다시 먹여야하고, 그 후에 토하면 정량의 반 다시 먹여야함. 복용량 높은건 ㅇㅋ인데 낮아지면 상태 다시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서.. 약 먹일땐 단식하고 먹여야 흡수률 올라가고. 수의사는 한시간정도 굶기면 된다했는데, 습식이 보통 소화되는데 4시간, 건식이 6시간이라 들었고, 울 냥은 습식, 건식 둘다 먹어서 더 굶김ㅋㅋ 5-6시간정도 (덕분에 다른 냥이들도 강제로 간헐적 단식함ㅋㅋㅋㅋ) 그리고 약먹이고 한시간동안 굶겨야함. 물은 상관없구! 근데 또 중요한건 약먹이면서 간식은 조금 먹여야한다더라 (dry feeding하지 말라는데 이유는 모르겠음. 물어보는거 까먹었어) 그래서 약 먹이면서 츄르같은거 한두팩 먹임
3년쯤 전에 애기냥 습식 복막염으로 떠나보냈었어서 이번에 다른냥 떠나보내는줄알고 진짜 미치는줄알았는데, 건강해져서 정말 행복해 ㅜ 진짜 3년전엔 예전냥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 걸렸다가 좀 괜찮아지고 새로 입양한아이가 2달만에 떠난거라 우울증도 쎄게오고 그랬었는데, 이 냥이랑 비슷한시기에 같이 입양한 아이가 이번에 아펐던 아이거든..
복막염은 랜덤으로 걸리는거니깐 진짜 이것저것 검사 다했는데 수의사가 원인을 잘 모르겠다하던가 어쩌면 복막염일지도? 라고 의심하면 바로 치료 ㄱㄱㄱㄱㄱㄱ 치료 시작하면 보통 일주일내로 나아지기 시작한다고 그러더라구. 그리고 나같은 경우엔 애가 스스로 밥 먹는걸 거부하는 순간부터 강제급여 하면서 몸무게 1킬로 이상 줄지않도록 신경썼어. 병 낫는건 체력도 중요하니깐. 애가 누워서 눈뜨고 어떤것에도 반응없고 삼키지도 못할때도 억지로 밥 입에 넣어놨었어 난 아픈 냥이 몇번 돌봤어서 강제급여 그나마 쉽게했는데, 강제급여할때 기도로 안넘어가게 또 조심해야하니 영 불안하면 수의사한테 식도로 튜브 연결해달라하면 더 안전하구. 나 아는 사람은 식도에 튜브연결해서 강제급여 했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또 중요한게, 습식 복막염일경우 복수차면 그 복수 다 빼내면 안된다고 해. 복수에 단백질이 많아서 어느정도는 남겨놓으면 약물 효과가 돌면서 그 복수가 다시 흡수된다고 해. 매일매일 애 몸무게랑 온도, 그리고 먹는 약들 복용량, 활동량 적는거도 추천해! 치료도중 피검사는 한달에 한번, 관찰 기간동안도 보통 한달에 한번인데 냥 상태가 최상이면 6주에 한번해도 된데. 울 냥이는 상태가 최최최상이라 6주에 한번하기로 했어 😸
여튼 이번글도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미래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서 주기적으로 더쿠 댓이랑 글 정리하는데 복막염 관련글들은 남겨놓을게! 특별한 일 없으면 동물방에 복막염 관련 글은 더이상 안올릴거 같으니 혹시나 글 안올라와서 걱정하지않기를! 세상에 모든 복막염 냥 그리고 아픈 냥들이 다 회복되기를 바라며 다들 행복하기를!!
(수정) 전에 글 쓴거에도 정보 많아서 쓴 글들 본문 맨위에 추가할게! 좌표 미안해 ㅜㅜ 정보성으로 남겨두고 갈게. 나름대로 같은사람이쓴거 모르게 하려고 울 냥이 관련해서 좀 바꿔서 쓴거도 있었는데, 알아본 덬들은 알아봐서 걍 발병시기때부터 현재까지 쓴글 다 올릴게! 중간에 말 안맞는듯한거 있음 페이크쳤던거일거얔ㅋㅋㅋ(수정 끝)
마지막으로 피부염증으로 옷 입혔더니 노려보는 사진이랑, 이쁜사진 그리고 못생긴 사진 놓고갈게!
옷입어서 노려보는중. 하지만 지가 염증부위 안 햝았으면 될일을 👀
잘생김
마지막 눈 탁한거 검사하느라 찍은 사진인데 넘 웃기게 나옴ㅋㅋㅋㅋ 마징가 귀한거 봨ㅋㅋㅋ 불쾌했나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