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일하는 기숙사에 길고양이가 좀 많대.
중성화가 안되었으니까 계속 새끼를 낳나봐.
그렇게 낳고 몽땅 죽고 또 낳고 또 다 죽고 이거 무한 반복이래.
이번에도 새끼를 낳았는데 다 죽고 두 마리 남았는데
사진 보니까 너무 예뻐서 한 놈 델꼬 오라고 했어.
2개월이고 이쁜 고등어더라.
여자애.
두근두근한다.
얼른 왔음녀 좋겠다.
주말에 오니까 토, 일은 안방에 격리해두고 월욜에 병원 데려가서 범백이랑 허피스 검사하고 예방 접종하고 집에 데려와서 다른 애들하고 인사 시키려고.
안 쓰던 화장실 있으니까 거기 채워놓으면 되겠지.
애기 키우려니까 너무 설렌다.
더이상 우리 집에 애기는 없을 줄 알았는데.
현재 6마리 키우는데 6마리나 7마리나 별 차이는 없겠지.
9살 두 분 6살 한 분. 5살 한 분. 그리고 두 살 네 분. 이렇게 계시거든.
그 중 5분은 우리 집에서 태어나 내가 탯줄 끊어준 분들.
아깽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