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발견한 건 광복절날이고
그날 하얀색 페르시안+먼치킨 교배종인 것 같은 1살 안 된 고양이가 돌아다닌길래 당근, 포인핸드 검색해보니 이 일대를 한달전부터 배회한것같더라고ㅠㅠ
사유지 주차장에 자리잡은것같아 찾아가서 츄르도 주고, 밥도 주고하는데 사람보면 경계하긴 하는데 내가 아침저녁으로 밥 주니까 이젠 밥먹고 있을 때 머리쓰다듬는 것까진 허락하더라고ㅠㅠ
내가 임보 또는 입양하고싶지만 나도 이미 다른 유기 동물 두마리를 키우는데다가 얘네들이 유기됐던 경험이 있어 고양이와는 함께 못키울것같아
집안에서 자라던 아이인데다가 아직 성묘가 아니라 계속 길생활하기도 힘들 것 같고 지금 날도 덥고 비도 오고ㅠㅠ 겨울엔 또 엄청 추울텐데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
주변에 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이미 과포화상태라 고양이를 더 받아들이긴 힘들 것 같고... 지역에 고양이 키우는 커뮤에도 임보나 입양 글 올려봤는데 아무도 연락이 없네ㅠㅠ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ㅠㅠ
고양이 포획도 포획인데
구조하더라도 당장 어디 둘 곳도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