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열네살인데 잠이 좀 많아졌다뿐이지
산책도 잘하고 쌩쌩하고
일년에 두번씩 검진도 해주는데
이제 귀가 잘 안들리는거 같아.
깨있는데도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고
(옛날에는 부르는거 들었는데 오기 싫으면
누워서 꼬리만 탁탁탁 치면서 눈치보고 그랬거든
이제 그런 행동도 안해 ㅜㅜ)
잘때 귀에 대고 불러도 안깨.
머리나 몸통 쓰다듬어주면 금방 깨고.
눈 안마주친 상태에서 부르면 안오는데
눈 마주치면서 입 뻐끔뻐끔하면 호로록 달려옴
집에 사람 오면 진동으로 아는지 나와볼때도 있고
그냥 계속 자고 있을때도 있어.
얘 귀가 안들리는거 맞겠지 ㅜㅜ
열네살이면 청력은 이정도 안좋을 수도 있겠지?